'엔데믹'으로 떠오르는 핫스팟 e스포츠 스튜디오, 주목받는 V.SPACE

박상진 입력 2022. 9. 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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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작된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바꾸었다. 세계적 위기라고 할 수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미래 지향적인 산업들은 주목받으며 성장가도를 달렸다. 이중 e스포츠는 기존 게임이 가졌던 부정적 프레임을 본격적으로 벗어나 MZ 세대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았고, 많은 기업이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 과거 게이밍 기어, 혹은 IT 기술 기업 위주의 e스포츠 후원은 이제 클래식 스포츠 기업은 물론 제약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으로 확장해나갔다.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는 여전히 한국이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의 PC방 열풍으로 시작된 흐름은, 하는 사람이 재미있는 콘텐츠에서 발전해 보는 사람도 재미있는 컨텐츠로 성장했다. PC방에서 시작된 스타크래프트 대회는 케이블 채널에서 제작하는 본격적인 e스포츠 토너먼트로 발전했고, 인터넷 스트리밍 기술과 함께 발전하며 이제는 서울에서 진행되는 e스포츠 경기를 전세계에서 지켜보는 수준에 올랐다.

게임에서 e스포츠라는 문화로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당시 방송국들의 단순히 게임 중계가 아닌 스포츠 경기 중계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보는 것이 특히 중요한 e스포츠 경기인만큼 전문 스튜디오가 필수적이었고, 지금 역시 다양한 e스포츠 전문 제작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종목의 대회가 제작 중이다.

특히 엔데믹이 현실화되면서 코로나19 당시 온라인 기반으로 성장했던 e스포츠의 확장세가 다시 오프라인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여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LCK 결승에는 대회 사상 최대인 1만 명의 유료 관중이 입장하며 e스포츠의 영향력을 실제로 보이기도 했다.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되어 시청자 수로만 보였던 e스포츠의 열기가 실제로 느낄 수 있게끔 다가온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e스포츠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이른바 '직관'이 가능한 e스포츠 경기장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온라인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관중들의 열기 또한 종목사 입장에서는 중요한 것. 이러한 상황에서 VSPN 코리아에서 운영 중인 V.SPACE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e스포츠 경기장의 가장 큰 아쉬움이라면 역시 접근성이다. 그렇기에 최근 들어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중요시 하는 가운데 종각역이나 잠실역 등과 인접한 곳에 e스포츠 경기장이 들어섰다. V.SPACE 역시 접근성에서는 최고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입지인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근방 롯데피트인 9층과 10층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과 4호선, 그리고 5호선 등 3개 노선이 만나며 근처에 있는 동대문역까지 포함하면 무려 네 개 지하철 노선으로 접근 가능한 곳이 V.SPACE다. 단순히 경기 관람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닌, 쇼핑과 맛집 탐방 뿐만 아니라 근처에 위치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위치.

여기에 V.SPACE는 German Design Awards 2021에서 훌륭한 디자인을 인정받아 수상했을 정도로 경기장 자체의 디자인이 훌륭해 방송 카메라로 전체적인 스튜디오의 세련미를 보이며 해당 방송에 대한 이미지와 융합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는 동대문 야구장을 모티브로 한 인상적인 외관 덕분이며, 높은 천정의 탁 트인 느낌을 주는 넓은 메인 로비는 입장을 대기하는 방문객을에게 여유를 줄 수 있는 요소다.

내부 역시 최초 설계 단계부터 e스포츠뿐만 아니라 쇼케이스, 광고 찰영, 콘테스트, 세미나,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고려해 e스포츠 방송에 최적화 된 구조다. 선수 대기실, 기자실, 메이크업 공간, VIP룸, 출연자 대기실 등 e스포츠 대회에 필수적인 공간 역시 충분히 마련된 것도 V.SPACE의 장점. 이러한 모든 공간은 출연자의 동선을 고려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끔 구성됐다.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중요한 것은 경기를 전달할 스크린이다. 실제로 경기하는 선수와 경기가 벌어지는 스크린 모두를 관중들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 e스포츠 경기장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까다로운 요소다. V.SPACE는 충분한 가로폭을 가진 무대는 물론 무대 전면 16.5M의 대형 커브드 LED를 설치해 경기 화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현장 관중들에게 전달해 팬들에게 '직관의 이유'를 보여준다.

이러한 V.SPACE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챌린저스 리그는 물론 카트라이더 대회가 진행되었고, e스포츠 대회가 아닌 게임 쇼 케이스로는 올해 2월 일본 도쿄와 이원으로 생방송 된 스퀘어에닉스의 MMORPG 게임인 파이널 판타지14의 온라인 쇼케이스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여파를 벗어나 엔데믹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다양한 e스포츠 경기장과 스튜디오에서 관객을 맞이하기 위한 개방을 앞두거나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V.SPACE가 가진 여러가지 특징이 차후 세워질 e스포츠 경기장에 또 하나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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