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이정재 "내가 에미상 男주연상? 내 이름 맞나 3번이나 생각"

2022. 9. 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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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으로 '아시아 배우 최초' 미국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선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2022) 수상 기념 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자 황동혁 감독,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와 지영 역의 이유미, 채경선 미술감독, 심상민 무술팀장,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 등이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해 13개 부문, 총 14개 후보에 올랐던 바. 그 결과,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 (채경선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정재훈 외)을 수상하며 한국 콘텐츠의 새 역사를 썼다.

이날 이정재는 사전에 찍어둔 영상을 통해 인사를 건네며 "저도 그 자리에서 함께 인터뷰를 당연히 했어야 했는데, 에미상 끝나자마자 원래 예정된 일정이었던 토론토국제영화제에 '헌트'를 알리기 위한 스케줄이 겹쳤다. 부득이하게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됐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그는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던 영광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아주 짧은 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이름이 맞나?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이런 의문이 세 번이나 지나갔다"라고 전했다.

이정재는 "여전히 얼떨떨한데, 한국에서 동료분들의 축하 문자가 많이 오고 있다. 일일이 감사 답장을 쓰고 있다 보니 이제 조금 실감이 난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시청자 여러분께 더더욱 감사드리고 있다"라고 겸손하게 얘기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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