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영상으로 깜짝 등장 "더 노력하는 배우·감독이 되겠다"

김종은 기자 2022. 9. 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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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의 이정재가 영상으로 에미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의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황동혁 감독)과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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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가 영상으로 에미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의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 배우 이유미,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훈 VFX 슈퍼바이저, 심상민 무술팀장,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은 박선영이 맡았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황동혁 감독)과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수상했다. 비영어권 드라마와 아시아계 배우가 시상식 주요 부문에서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밖에도 '오징어 게임'은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 (채경선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 (임태훈 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 (정재훈 외)을 수상하며 한국 콘텐츠의 새 역사를 썼다.

이날 일정에 불참한 이정재는 영상을 통해 모습을 비춰 시선을 끌었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 '헌트'를 알리기 위해서 가야 하는 스케줄이 겹쳐 있어서 부득이하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라며 불참 이유를 설명한 이정재는 에미상 수상 소감에 대해서 "아주 짧은 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이름이 맞나라는 생각이 세 번은 들었던 것 같다. '오징어 게임'으로 많은 뉴스가 나왔고 또 많은 어워즈에서 상도 받고 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고 기쁜 일은 한국 콘텐츠가 이렇게 많은 세계인들과 만나고 사랑을 받고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제2, 제3의 '오징어 게임'이 계속 나올 테니까 더 많은 한국의 콘텐츠 메이커들이 세계로 진출하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많은 동료분들의 축하 문자가 많이 오고 있어 일일이 감사 답장을 쓰고 있다 보니 조금 실감이 난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시청자 여러분들께 더더욱이 감사드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덧붙인 이정재는 "'헌트'는 물론 저희 회사 내에서 우성 씨하고 같이 다음 콘텐츠, 다음 작품을 어떻게 해야지 더 좋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연기는 연기대로 연출은 연출대로 더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해 9월 첫 공개돼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TV (비영어) 부문에서도 작품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량 기준 16억5045만 시간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오징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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