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수상'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 공개한지 딱 1년, 행복하고 영광스러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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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이 에미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어제 공항에 이어서 많은 분들이 축하하러 나와주셨다. 정말 내일이면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지 딱 1년이 된다. 365일째 된다. 딱 1년이 되는 순간에 뜻깊은 자리에 수상한 스태프, 배우와 마지막 자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평생 기억에 남을 1년 여정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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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황동혁 감독이 에미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가 16일 오후 12시30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황동혁 감독, 제작사 싸이런 픽쳐스 김지연 대표, 배우 이유미, 채경선 미술감독, 심상민 무술팀장,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어제 공항에 이어서 많은 분들이 축하하러 나와주셨다. 정말 내일이면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지 딱 1년이 된다. 365일째 된다. 딱 1년이 되는 순간에 뜻깊은 자리에 수상한 스태프, 배우와 마지막 자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평생 기억에 남을 1년 여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연 대표는 "저희는 내일이면 공개한지 딱 1년이 되는 날이다. 그걸 기념해서 이렇게 좋은 자리에 오게되기까지, 너무 힘들고 놀랍고 기쁘고 여러 가지의 롤러코스터같은 한 해였다. 그렇지만 이렇게 좋게 마무리해서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유미는 "이렇게 에미에서 좋은 상을 받고 이런 자리에 같이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이런 자리에 올라온 경험이 없어서 너무 떨려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 촬영하면서 김지연 대표님과 '잘 만들어서 에미상 한 번 가보자'고 했었다. 그 말이 이뤄져서 너무 행복하고 울컥했다. 이 작품 함께한 것이 기쁘고 영광스럽다. 축하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심상민 무술팀장은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밝혔고, 이태영 무술팀장은 "저희가 스턴트 하는 것이 생계라서 한 번 죽으면 현장에 못 나오니 안 죽는 스턴트를 하기 위해 애썼다. 좋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게 돼서 무한한 영광이다. 평생 한번 있을 것 같은 이런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차이 무술팀원은 "에미상에서 스턴트 부문이 있다는 건 처음 안 사실이다. 그 상을 저희가 받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활발하고 안전하고 열심히 촬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미국 TV부문 최고 권위 시상식인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까지 6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감독상(황동혁)과 남우주연상(이정재)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비영어권 작품 최초 수상 기록이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 5일 열린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는 이유미가 여우게스트상을 수상했으며,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이번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지난해 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작품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량 기준 16억5045만 시간을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LA시의회에서 '오징어 게임'이 미국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을 기리며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하는 등 명실상부 전세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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