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지지 32%·반대 40%.. 日내각 출범 후 첫 데드크로스

이준태 기자 2022. 9. 16.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32%로 나타나 지난해 10월 정권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지지통신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시사통신이 지난 9~12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12%포인트 떨어져 32.3%로 급락했다.

기시다 내각 출범 후 반대 세력이 지지 의사를 웃돌았다.

지지율 급락 배경으로 꼽힌 주요 요인으로 기사다 총리가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강행하는 일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 지지율이 32%로 반대 지지율인 40%를 밑돌아 내각 출범 후 처음으로 데드크로스 현상을 맞았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기시다 총리가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사진=로이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32%로 나타나 지난해 10월 정권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지지율 30%는 정권 유지가 어렵다고 여겨지는 '위험지대'로 평가된다.

16일 지지통신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시사통신이 지난 9~12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12%포인트 떨어져 32.3%로 급락했다. 이는 기시다 총리의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 강행이 여론과의 괴리가 일어났고 자민당과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사이의 유착 논란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부터 기인한다.

이와 반대로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여론은 지난달 대비 11.5%포인트 증가한 40%를 기록했다. 기시다 내각 출범 후 반대 세력이 지지 의사를 웃돌았다.

지지율 급락 배경으로 꼽힌 주요 요인으로 기사다 총리가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강행하는 일이다. 같은 기간 행해진 설문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의 국장 반대 의견은 51.9%에 달했고 찬성은 25.3%에 그쳤다. 심각한 점은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이해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민당 지지층의 국장에 대한 찬성은 47.3%로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반대는 33.2%였다.

일본 대다수의 국민은 기시다 총리가 해명한 자민당과 통일교 사이에 대한 설명도 납득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해당 문제를 납득할 수 없다는 의견은 74.2%에 달했다. 그러나 이해가 가능하다는 응답은 5.5%에 불과했다. 특히 통신은 여론이 "기시다 총리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강하다고 전했다.

그나마 내각을 지지한다고 응답(복수 응답 가능)한 일본 국민의 12.5%가 적당한 대안이 없어서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어 총리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6.9%에 불과했고 6.8%의 응답자가 좋은 인상을 이유로 지지했다. 이와 반대로 내각 반대 이유로 23.7%가 기대를 바라지 않는다고 답했고 기시다 총리가 리더십이 없다는 응답이 15.7%, 응답자의 14.6%가 원활하지 못한 정책수행을 지적했다.

집권여당인 자민당의 정당 지지율도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민당 지지율은 22.4%로 지난달 대비 1.9%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정당 지지 없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과반수인 무려 59.1%에 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일본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유효 응답률은 61.9%였다.

[머니S 주요뉴스]
"염모제 5종 쓰지마"… 토니모리 새치샴푸 어쩌나
"관리비만 1300만원"… 지드래곤 164억원 자택, 현금 매입?
논문 표절 2년 만… 설민석, 한가인 손잡고 방송 복귀
이렇게 갑자기?… 이휘재, 30년만에 활동중단 이유는?
"이효리가 팔아치운 소주=무려 20억 병?"
새 돌파구된 폐배터리 재활용… 현대차그룹도 구체화
모텔서 음료수 마시고 쓰러진 후 암호화폐 1억원 털렸다
"그곳에서 행복하길"… '향년 36세' 오인혜 사망 2주기
이소라, 보톡스 부작용?… "지인 추천이었는데"
[영상] '깐부' 오영수 파격댄스?… 美에미상 뒤흔들었다

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