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비켜간다지만.. 남해안 양식장 피해예방 철저 당부

정용부 2022. 9. 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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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에 오는 18일부터 다음 주 초반까지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태풍이 접근하면 그 영향권에서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또는 집중호우에 의해 육상수조양식장과 가두리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되므로 적극적인 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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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진/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부산】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 초속 29m, 강풍반경 290㎞의 강도 ‘중’ 세력으로 발달했다.

태풍의 예상경로는 오는 19일 오전 9시께면 일본 쓰시마 인근 규슈 북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오는 18일부터 다음 주 초반까지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은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의 양식시설과 양식생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이 접근하면 그 영향권에서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또는 집중호우에 의해 육상수조양식장과 가두리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되므로 적극적인 대비가 요구된다.

이중 넙치, 강도다리 등을 양식하는 육상수조양식장에서는 강풍에 대비해 지붕 등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고, 탁수 유입에 대비해 여과시설을 점검해야 한다. 또 정전 및 단수에 대비해 깨끗한 사육수를 충분한 저장해야 하며, 산소공급 장치와 비상발전기 가동을 사전에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조피볼락, 돔류, 숭어 등을 양식하는 해상가두리양식장에서는 가두리 그물망과 닻, 부자에 연결되어 있는 로프를 단단히 고정하고, 그물망이 강풍에 찢겨 양식생물이 유실되지 않게 사전점검하라고 밝혔다. 이동이 가능한 양식장 관리선 및 시설물은 사전에 안전한 장소로 대피 등의 사전조치가 필요하다. 아울러 모든 양식장에서는 태풍 접근 전부터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가서 사육환경이 호전될 때까지 양식생물에게 사료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태풍이 소멸한 후 육상수조양식장에서는 깨끗한 해수로 사육수를 충분히 공급하고 수조 내에 유입된 모래, 펄 등의 이물질을 빨리 제거하여 수질오염에 의한 2차 질병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그러면서 태풍에 따른 외상으로 인한 양식생물의 질병 발생이 의심되면 수과원 또는 수산질병관리원 등에 문의하여 적기에 조치해야 한다고 수과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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