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NCT 127 "이수만 없는 SM 상상 안 돼" [N현장]

16일 NCT 127 정규 4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NCT 127/ 사진제공=SM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NCT 127(엔시티 127)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 의사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는 그룹 NCT 127(쟈니, 해찬, 마크, 재현, 태용, 유타, 태일, 정우, 도영)의 정규 4집 '질주 (2 Baddie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태용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SM 프로듀싱을 마치는 것을 고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저희가 SM에 처음으로 들어와서 연습생 때부터 이수만 선생님과 함께 했다"라며 "이수만 선생님없는 SM은 저희도 상상이 안 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우선 이수만 선생님께서 저희 '질주'를 사랑해주셨기 때문에 이게 이수만 선생님의 마지막 프로듀싱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SM 측은 15일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 검토 공시 건과 관련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의 프로듀싱 계약에 관하여 다각도의 검토와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 계약을 금년 말에 조기 종료하고 싶다는 의사를 당사에 전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총괄 프로듀서와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가 당사의 사업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깊이 논의하여,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추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크기획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회사다. SM은 그간 라이크기획에 프로듀싱 외주를 맡기고, 이에 대해 매년 수백억원의 인세를 지급해왔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일감 몰아주기가 아니냐는 주장도 일었다. 특히 SM의 주식 지분 1.1%를 보유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파트너스는 SM이 상장 이후 지난 2021년 3분기까지 총 1427억원을 라이크기획에 인세로 지급해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