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무가', 브로맨스와 힙합의 융단폭격[종합]
영화 ‘대무가’가 10월 개봉을 앞두고 브로맨스와 힙합의 조합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1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대무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는 박성웅, 정경후, 류경수, 양현민, 서지유, 그리고 이한종 감독이 참석했다.
‘대무가’는 용하다 소문난 전설의 ‘대무가’ 비트로 뭉친 신(神)빨 떨어진 세 명의 무당들이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는 통쾌한 활극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박성웅과 정경호는 세 번째 만남을 가졌다.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악마가 내 이름을 부를 때’에 이어 이번 ‘대무가’가 세 번째 작품이다.
박성웅은 “(정)경호와 세 번째 작품이다. 이제 97개째 작품이 남았다”라며 앞으로 꾸준히 정경호와 작품을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프 온 마스’ 때 주 52시간이 아니었다. 그래서 3일밤을 샌 적도 있는데 저는 그래도 쉬는 시간이 있어 3~4시간이라도 잤다. 하지만 정경호는 극을 거의 혼자 이끌다보니 시간이 없어 씻고만 나온 적도 있다. 애가 이상해지더라. 땀이 흥건한데 ‘전 안 더워요’ 이러더라. 그래서 영상으로 찍어 놓은 것도 있다”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다음에도 기회가 생기면 정경호 배우와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정경호는 “작품을 하면서 현장은 늘 떨린다. 그런데 현장에 성웅이 형이 앉아 있으면 정말 편하고 좋다. 같이 연기한 시간 동안 정말 행복했고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같이 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한종 감독은 두 사람에 대해 “마블 유니버스처럼 같은 스토리가 아니더라도 무한한 확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배우들 역시 ‘대무가’의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양현민은 “전원일기처럼 계속 오래오래 보면서 매주 촬영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류경수는 “너무 재미있었다. 제가 막내니까 정말 예뻐해주셨다. 촬영이 끝날 때 정말 아쉬웠는데 지금도 종종 만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무가’는 무속신앙과 힙합의 만남이라는 흔치 않은 조합을 탄생시켰다. 이한종 감독의 말에 따르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만 53곡이다. 그 정도로 영화 못지 않게 곡에 정성을 들였다.
이번 영화에 참여한 힙합 뮤지션은 MC메타, 타이거JK, 넉살이다. 20대부터 40대를 아우를 수 있는 한국 힙한신의 대표주자들이다.
이한종 감독은 “흔쾌히 참여해 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정말 열정적으로 작업에 임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래퍼분들과 겸엽을 하면서 많은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이런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 그분들 역시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등 피드백이 많았다. 특히 MC메타 님께서 큰형이시라 큰 역할을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브로맨스와 힙합의 조합이 큰 기대를 모으는 ‘대무가’는 오는 10월 12일 개봉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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