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star] 이젠 완전히 '무리뉴의 남자'..나오니까 경기력부터 달라진다

김환 기자 2022. 9. 16. 1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울로 디발라는 이제 완전히 조세 무리뉴 감독의 남자가 됐다.

AS 로마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HJK 헬싱키에 3-0으로 승리했다.

로마의 UEL 첫 승이었고, 이로써 로마는 C조 3위 자리에 올랐다.

무리뉴 감독도 지난 리그 4라운드 AC 몬차와의 맞대결 이후 디발라의 부활에 기뻐하며 디발라를 칭찬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파울로 디발라는 이제 완전히 조세 무리뉴 감독의 남자가 됐다.


AS 로마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HJK 헬싱키에 3-0으로 승리했다. 로마의 UEL 첫 승이었고, 이로써 로마는 C조 3위 자리에 올랐다.


1차전에 패배한 로마가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루카 펠레그리니, 안드레아 벨로티, 니콜로 자니올로, 네마냐 마티치, 브라이언 크리스탄테 등 로마의 핵심 전력들이 총출동했다.


행운까지 따랐다. 전반 13분 상대의 실수를 기회로 잡아 역습으로 연결하던 벨로티가 미로 텐호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옐로우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이후 경고가 아닌 퇴장으로 정정됐다. 로마는 이른 시간부터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지만 도통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 전반 28분 펠레그리니의 헤더는 골문을 외면했고, 이어진 벨로티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0분 펠레그리니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변화가 필요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측면 수비수 마티아스 비나를 빼고 디발라를 내보내며 공격적인 변화를 감행했다. 11대 10의 상황이기는 했지만, 헬싱키의 저항이 거셌기 때문에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용병술은 곧바로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2분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의 패스를 박스 안에 있던 펠레그리니가 돌려 놓았고, 이를 디발라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헬싱키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잡은 로마는 후반 4분 측면 돌파에 성공한 자니올로가 박스 안으로 보낸 공이 펠레그리니에게 맞고 들어가며 한 골 더 달아났다. 여기에 로마는 후반 22분 터진 벨로티의 마무리로 쐐기를 박았다.


디발라의 교체 투입 이후 전반적으로 공격력이 살아난 모습이었다. 디발라는 선제골만 넣은 게 아니라 전방에서 꾸준히 동료들에게 창의적인 패스를 공급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디발라의 영향력은 후반 15분 자니올로가 놓친 찬스 장면에서 잘 나타난다.


완전히 무리뉴의 남자가 된 듯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로마 선수가 된 디발라는 데뷔전부터 맹활약을 펼쳤고, 과거 유벤투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시절의 경기력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만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로마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기도 하다. 무리뉴 감독도 지난 리그 4라운드 AC 몬차와의 맞대결 이후 디발라의 부활에 기뻐하며 디발라를 칭찬한 바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