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주인 없는 집 '구독'..골칫거리 '빈집' 문제 해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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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무너질 것 같은 지붕에 집안 내부가 들여다 보일 듯이 벽은 허물어져 있습니다.
이른바 주인 없는 빈집에 대해 철거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집주인이 사망한 뒤 약 30년가량 빈집 상태여서 집 내부는 쓰지 않은 물건으로 가득합니다.
최소 매달 우리 돈 44만 원 정도를 내면 내부 수리를 마친 전국 240곳의 빈집과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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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무너질 것 같은 지붕에 집안 내부가 들여다 보일 듯이 벽은 허물어져 있습니다.
이른바 주인 없는 빈집에 대해 철거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제부터 빈 집에 대한 약식 대집행을 실시합니다.]
집주인이 사망한 뒤 약 30년가량 빈집 상태여서 집 내부는 쓰지 않은 물건으로 가득합니다.
예금 통장과 50년이 넘은 잡지까지 발견됐습니다.
태풍 등 자연재해로 집이 무너지면 인근 주민에게도 피해를 주기 때문에 철거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총주택수 대비 전국의 빈집 비율은 13.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빈집이 늘고 있는 지자체에서는 새로운 활용법을 찾고 있습니다.
도야마현에서는 지난 4월부터 확실하게 빈집으로 등록하면서 무료로 집을 넘기고 싶은 사람과 인수하고 싶은 상대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빈집도 처리하면서 지역 인구도 늘리는 방법입니다.
아예 일정 금액을 내면 전국의 빈집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사업도 등장했습니다.
최소 매달 우리 돈 44만 원 정도를 내면 내부 수리를 마친 전국 240곳의 빈집과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겁니다.
코로나로 재택근무 등이 늘면서 지난 2년 동안 등록자가 10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프리랜서 : 이런 서비스로 자연에 둘러싸인 곳에 갈 수 있어 좋습니다.]
내년에는 인구 감소 등으로 빈집이 1천만 채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심각한 빈집 문제를 구독 서비스 등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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