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예림, 생애 첫 ISU 금메달

김예림이 16일(한국 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22 ISU 챌린저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태극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

피겨 김예림이 첫 금메달을 품었다.

김예림(단국대)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22 ISU 챌린저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57점 , 구성점수(PCS) 62.75점 , 합계 132.32점을 획득, 쇼트프로그램 점수 58.32점을 더해 총점 190.6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8.32점을 얻어 5위로 출발한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높은 기술점수와 구성점수를 획득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김예림은 생애 첫 ISU 공인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한국 선수로서는 임은수에 이어 두 번째 ISU 챌린저 시리즈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대회를 마친 김예림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생애 첫 ISU 공인 대회 우승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시즌 열심히 준비했는데, 첫 대회부터 좋은 출발하게 되어 기쁘다. 몇 가지 실수가 있었는데 다음 대회에서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3.19점으로 1위에 올랐던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9.53점, 예술점수(PCS) 61.68점 감점 1점으로 120.21점을 받아 최종 2위(총점 183.40점)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싱글 3위는 일본의 가와베 마나(180.11점)가 차지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