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127, '명반'과 함께 계속된 성장 향해 '질주'(종합)

김샛별 2022. 9. 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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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4집 '질주', 16일 오후 1시 발매

그룹 NCT127이 정규 4집으로 컴백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그룹 NCT127이 또 다른 도약을 향해 '질주'한다.

NCT127(태일 쟈니 태용 유타 도영 재현 마크 해찬 정우)이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정규 4집 '질주'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재재가 MC로 나서 NCT127의 컴백을 응원했다.

NCT127의 새 앨범은 지난해 발표한 정규 3집 '스티커'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NCT127은 확실한 성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에 도영은 "사실 정규앨범을 만드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저희끼리는 처음부터 '명반을 만들어보자'는 마음을 먹고 녹음에 임했다. 한 곡 한 곡 아끼고 열심히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보니 저희 나름대로는 명반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규4집 '질주'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인 '질주'를 비롯해 'Faster(패스터)' 'Time Lapse(타임 랩스)' '불시착' 'Designer(디자이너)' '윤슬' '흑백 영화' 'Playback(플레이백)' 'Tasty(테이스티)' 'Vitamin(비타민)' 'LOL' '1, 2, 7'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12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질주'는 중독성 강한 시그니처 신스와 멤버들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진 힙합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주변의 시선을 개의치 않고 자신의 뚜렷한 주관과 뜻대로 소중한 것들을 바라보고 달리는 자만이 성장하고,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NCT127의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룹 NCT127이 정규4집 '질주'와 동명의 타이틀곡에 대해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태용은 "'질주'는 NCT127 그 자체 곡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것 같다. 뮤직비디오도 굉장히 네오하다. 그런 이미지와 멤버들의 악동적인 이미지가 어우러져서 퍼포먼스로도 표현됐다"고 소개했다.

도영은 "'질주'는 베이스가 굉장히 강한 곡"이라며 "차 안에 내장된 스피커로도 듣는 걸 추천한다. 과속을 하지 않는 선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달리면 좋을 것 같다. 질주를 트는데 질주하지 않는 선에서 들어 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질주'는 멤버들 모두가 처음 데모를 들었을 때부터 애정을 느낀 곡이다. 이에 녹음도 몇 차례나 수정을 거쳤다. 태일은 "오랜만의 컴백이기도 해서 수정 녹음을 거치면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남다른 포부도 있을 것 같았지만, NCT127은 '기본'과 '초심'에 집중했다. 태용은 "항상 활동 때마다 '즐겁게 하자'는 걸 첫 번째 목표로 삼는다. 우리가 즐거워야 팬들도 즐거워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즐기다 보면 그다음에 따라오는 것들은 분명히 따라올 거라 믿는다. 앞으로도 즐겁게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룹 NCT127이 팬들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NCT127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스티커'로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를 넘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차트 최장 진입,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 진입, 일본 오리콘 앨범 차트 1위 등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바 있다.

NCT127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눈부신 기록이지만, 이후 성적에 대한 부담이 따를 법도 했다. 이에 도영은 성적보다는 '팬들의 생각'이 더 긴장되고 궁금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만의 컴백이다 보니 저희를 좋아해 주는 팬들도 오랜 시간 기다렸다. 그러다 보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마음은 팬들에게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하는 앨범을 보여주자는 것이었다.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팬들의 생각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태용도 '질주'를 표현해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그는 "오래가는 팀이 되기 위해서는 팬들과 저희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우리 팬들에게 '20년~30년 우리 같이 질주할래요?'라고 물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NCT127은 이날 저녁 8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정규 4집 발매를 기념해 1만 명 관객과 함께 대규모 컴백쇼를 개최한다. 도영은 "한국에서 많은 팬들의 함성과 함께 공연을 하는 게 처음이다. 응원이나 떼창이라든지 저희도 기데를 많이 하고 있다. 무엇보다 퍼포먼스 가득한 무대가 대부분이라서 팬들이 어떻게 봐줄지도 너무 궁금하다"며 설렘 가득한 감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태용은 "사실 정규4집이 굉장히 의미가 큰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정규4집까지 올 수 있는 팀이 돼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게 감사하다. 모든 게 처음이다 보니 저희도 일을 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앞으로도 팬들이 있는 이상 어떤 일이 있든 저희끼리 끈끈하게 뭉쳐 행복을 나눠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NCT127의 네 번째 정규앨범 '질주'는 이날 오후 1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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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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