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노조 파업 참여율 9.4%..'부산이전' 산은 72%로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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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오늘 오전 10시30분 기준 현장점검 집계 결과 17개 은행(인터넷은행 제외) 전체 직원 가운데 9807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직원 대비 기준 파업 참여율은 9.4%이며 조합원 대비로는 13.6%로 집계됐습니다.
은행 전산시스템 차질 우려와 관련해 IT인력 파업 참여율은 8.6%로 전체 참여율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파업 참여율은 0.8% 수준에 그쳤습니다.
다만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파업 참여율은 시중은행보다 높은 상황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습니다.
본사 부산 이전을 두고 노사 갈등을 겪는 산은의 경우 전 직원 약 3천400명 중 1천600명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전체 노조원 약 2천100명 기준으로 파업 참여율은 76.2%에 달했습니다.
정치권 등에서 부산 이전설이 나오고 있는 수출입은행의 파업 참여율도 시중은행들보다 훨씬 높은 노조원의 약 80% 안팎으로 추정됩니다.
기업은행의 참여율도 노조원을 기준으로 약 48%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는데, 기업은행 노조원은 약 9천600명입니다.
금감원은 "모든 은행에서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영업점 전산망 등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며 "은행의 모든 영업점이 정상 영업 중으로 특이사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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