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은행권 파업 참여율 9.4%..온·오프라인 은행 정상 영업중

박채영 기자 2022. 9. 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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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금융노조 파업 참여율 9.4%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파업 참여율 0.8%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로 사거리에서 점포 폐쇄 중단, 적정인력 유지 등을 요구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한수빈 기자

은행권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파업 참가율이 9.4%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오전 10시30분 기준 17개 은행(인터넷은행 제외)의 파업 참여자 수가 9807명으로 전체 직원의 파업 참여율은 9.4% 수준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 조합원 참여율은 13.6%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파업 참여율은 전 직원 대비 0.8%로 1%를 밑돌았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의 파업 참여율이 시중은행 대비 높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파업 참여율이 높지 않아 우려됐던 금융대란은 벌어지지 않았다. 금감원은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영업점 전산망 등 전산시스템은 모든 은행에서 정상적으로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프라인 영업점 또한 모든 영업점이 정상 영업중이다. 각 은행은 고객에게 파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 가능성을 사전에 안내했다.

이날 금융노조는 5.2% 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점포폐쇄 시 사전 영향평가제도 개선, 임금피크제 개선, 금융 공공기관 혁신안 중단, 산은 부산 이전 중단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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