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과 한국 대표단 美 전략자산 B-52 직접 확인

이종윤 2022. 9. 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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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미국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방문해 미국 전략자산을 직접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논의차 방미 중인 신 차관은 B-52 전략폭격기 등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하는 미국 전략자산과 저위력 핵무기의 종류 및 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B-52 날개 아래 핵탄두를 탑재하는 부분을 직접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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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철 국방부 차관(맨 왼쪽)이 등 한국 측 대표단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B-52 전략폭격기의 핵탄두 탑재 부분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미국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방문해 미국 전략자산을 직접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논의차 방미 중인 신 차관은 B-52 전략폭격기 등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하는 미국 전략자산과 저위력 핵무기의 종류 및 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B-52 날개 아래 핵탄두를 탑재하는 부분을 직접 확인했다.

또 미국 국방부 비핀 나랑 우주정책 수석부차관보, 싯다르트 모한다스 동아시아부차관보, 리처드 존슨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 부차관보 등 방문에 동행한 미측 확장억제 담당 고위 인사들과 B-52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해 공개했다.

미측은 한·미가 B-52와 같은 전략자산을 함께 확인함으로써 유사시 전략무기를 활용한다는 의지를 과시하는 의도로 한국 대표단이 현장에서 미 전략자산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특별히 자리를 마련한 것은 알려졌다.

신 차관은 앤드루스 합동기지 방문이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이행할 미측의 강한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미 전략자산은 우리 국민과 북한에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확실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태평양 괌에 B-52H를 배치해 유사시 한반도 전개 및 남중국해 일대 중국 견제 등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B-52H는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AGM-84 하푼 공대함 미사일(8발), AGM-142 랩터 지대지 미사일(4발), JDAM(12발), 500 파운드(226.7㎏)와 1천 파운드 무게의 재래식 폭탄 81발, GPS 형 관성유도 폭탄(JSOW) 12발 등 모두 32t의 무기를 적재할 수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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