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파업 참여율 9.4%..5대 은행 0.8%, 산은·기은 4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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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은행권 총파업에 98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참여율이 35~40%로 높게 나타난 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5대 은행의 참여율은 0.8%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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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16일 열린 은행권 총파업에 98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참여율이 35~40%로 높게 나타난 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5대 은행의 참여율은 0.8%로 저조했다.
이날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노조 파업 관련 은행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SC제일·씨티·농협·산업·기업·수출입·부산·경남·광주·전북·대구·제주·수협 등 17개 은행의 파업 참여자 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약 9807명, 파업 참여율은 9.4%로 나타났다.
그중 국책은행인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의 참여율이 35~40%로 높았다. 주요 5대 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참여율은 0.8%로 비교적 낮았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이날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함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17개 은행 본점과 전산센터에 검사인력을 파견해 은행별 파업 관련 동향과 전산시스템의 정상 가동여부를 점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모든 은행에서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영업점 전산망 등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의 경우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고객에게 사전 안내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고객들에게 파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 가능성을 사전에 안내했다"며 "대다수 영업점이 정상 영업 중으로, 특이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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