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남원 공공의대 현안 지연될 이유 없다. 신속 해결해야"

유승훈 기자 2022. 9. 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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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북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공공의대 설립 문제에 대해 "왜 지연되는지 모르겠다"는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신속 처리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16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남원 공공의대 설립 현안을 직접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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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발언권 얻어 강조..입장 애매한 여당에 '이중플레이' 비판
최고위원 전원, 전북특별자치도법 추진 현안 국회통과 한 목소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9.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북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공공의대 설립 문제에 대해 “왜 지연되는지 모르겠다”는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신속 처리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16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남원 공공의대 설립 현안을 직접 거론했다. 아울러 강한 어조로 신속 처리를 강조했다.

최고위원회의 도중 발언권을 자청한 그는 “이 문제가 왜 지연되고 있나. 여당도 이견이 없는 상황 아니냐. 명시적으로 반대하지 않고 동의한 사안으로 아는데 (여당의)정확한 입장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성주 의원(민주당 전주병)은 “(여당의)공식적 당론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공공의대 관련 법안은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모두 함께 발의된 상태인데 막상 논의에 들어가면 결론이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남원 공공의대의 경우 폐교된 서남대 정원(의대) 49명을 유지·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대 정원 확대와는 별개 사안이다. 하지만 ‘의대 정원 확대(의사협회 등 반대)’ 논란에 정치적으로 묶여 법안이 수년째 표류하고 있는 상태다.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9.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이 대표는 “의사 단체도 반대할 명분이 없는 것 아닌가. 국민의힘은 어찌 앞에서는 찬성하고 뒤에서는 반대하는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설립 추진이 지연될 이유가 없다”면서 “전국적으로 의료현장의 인력은 엄청 부족한 상황이다. 설립 및 법안 처리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또 이미 약속된 일이니 정책위 차원에서 서둘러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런 걸 해결하라고 국민이 다수 의석을 주신 것인 만큼 신속히 해결하는 것의 우리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다수의 민주당 최고의원들은 ‘전북특별자치도법’ 신속 처리도 강조했다.

서영교 최고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공약이기도 한 이 법안,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면서 “앞서 강원도도 통과시켜 냈다. 국회통과 꼭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현 정부의 전북 예산 삭감 등을 지적하며 "전북특별자치도법은 이번 국회에서 적극 추진하고 공공의대, 금융중심지 지정, 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등도 속도를 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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