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무가' 무당 변신 박성웅 "어머니 권사님이시다"

박성웅, ‘대무가’ 스틸컷

“우리 어머님 권사님이신데...”

배우 박성웅이 ‘무당’으로 변신했다.

1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대무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는 박성웅, 정경후, 류경수, 양현민, 서지유, 그리고 이한종 감독이 참석했다.

‘대무가’는 용하다 소문난 전설의 ‘대무가’ 비트로 뭉친 신(神)빨 떨어진 세 명의 무당들이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는 통쾌한 활극이다.

박성웅은 ‘마성준’ 역을 맡았다. 마성준은 한때 잘나가던 스타 무당이었으나 지금은 영험한 신빨을 잃고 술빨로 버티는 인물이다. 전설처럼 내려오는 운수대통 비트 대무가를 완성해 잃어버렸던 신빨을 되찾으려 고군분투한다.

제작보고회에 나선 박성웅은 “오늘 ‘오징어 게임’ 행사가 비슷한 시간에 있다. 그런데 여기에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자신이 맡은 무당 역에 대해 “어머니께서 싫어하실 것 같았다. 사실 우리 어머니는 권사님이시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사회 때 어머니를 모실 계획이신가’라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오신다고는 하시는데... 모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무가’ 이한종 감독 역시 “사실 우리 어머니도 권사님이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대무가’는 오는 10월 12일 개봉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