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나선 알피바이오 "연질캡슐 제조 업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

황재희 2022. 9. 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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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질캡슐 OEM·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업자개발생산)전문 제조기업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원천기술과 향후 성장성을 앞세워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제조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업 가치를 제고해 의약품 ODM 업계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포괄한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스마트 신공장 증설과 제형 다양화 등으로 기업 가치와 회사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매진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연질캡슐 ODM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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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OEM·ODM 사업 향후 전략 및 비전 발표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이사가 16일 오전 서울에서 개최한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연질캡슐 OEM·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업자개발생산)전문 제조기업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원천기술과 향후 성장성을 앞세워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제조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1983년 설립된 알피바이오는 미국 기업 알피쉐러(RP Scherer Corp; 현 Catalent)와 대웅제약 합작으로 설립된 연질캡슐 전문 제조기업이다. 연질캡슐을 활용하는 모든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알피바이오 주력 제형인 연질캡슐은 물에 녹지 않는 오일 등의 내용물을 젤라틴 등 캡슐기제에 충진하는 형태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필수 제형이다. 주로 감기약, 진통제 등의 의약품과 오메가3, 루테인 등의 건강기능식품 생산에 적용되며 주요 제품은 대웅제약의 ‘우루사’, 종근당 ‘모드시리즈’, 종근당건강 ‘프로메가 오메가3’ 등이 있다.

현재 알피바이오가 거래 중인 고객사는 250여곳으로 유한양행, 종근당, 녹십자를 비롯한 대형 제약사와 한국야쿠르트, 종근당건강, CJ제일제당, KGC인삼공사 등 건강기능식품 유통 기업 등이 다수다.

김남기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회사가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던 이유는 회사만의 원천기술, 제품 기획 및 연구개발, 제품 품질, 생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알피바이오는 36개월 유통기한 확보기술인 ‘네오젤’과 국내 최단 체내 약물 반응기술인 ‘네오솔’, 국내 최소 사이즈 연질캡슐 생산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작년 매출액 1149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9억 원, 67억 원이다.

김 대표이사는 “일반적으로 최근 신약 후보물질 40% 이상은 물에 잘 녹지 않는 물리적 특징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점 때문에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을 가진 신약 성분을 캡슐로 만들기 위해 연질캡슐이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높은 시장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업 가치를 제고해 의약품 ODM 업계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포괄한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스마트 신공장 증설과 제형 다양화 등으로 기업 가치와 회사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매진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연질캡슐 ODM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피바이오 공모예정가는 1만~1만3000원, 상장 공모주식수는 120만 주, 공모예정금액은 120억 ~156억 원 규모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15일부터 수요예측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날 공모가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20~21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후 이번 달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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