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잘못 아니라니까' 무득점에.. "공격수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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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전직 프리미어리거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골 침묵을 감쌌다.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시즌 내내 일관성을 유지했다.
제 기량을 찾은 케인과 득점왕 손흥민, 중간에 합류해 활약한 데얀 쿨루셉스키에 히샬리송이 새롭게 가세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손흥민이 공격수가 아니란 걸 기억해야 한다. 모두가 섣부르게 말하는 거 같다"라며 손흥민이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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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또 한 명의 전직 프리미어리거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골 침묵을 감쌌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해리 케인이 이적 파동으로 주춤한 가운데 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시즌 내내 일관성을 유지했다. 결국 리그에서만 23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골은 단 하나도 없었다.
자연스레 새 시즌을 향한 기대도 커졌다. 제 기량을 찾은 케인과 득점왕 손흥민, 중간에 합류해 활약한 데얀 쿨루셉스키에 히샬리송이 새롭게 가세했다. 두터워진 공격진으로 화끈한 축구를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토트넘의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 상대를 압도하는 느낌은 없었고 힘겹게 승점을 따냈다.
공격진의 파괴력도 마찬가지였다. 케인이 5골을 넣고 있지만 손흥민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리그 6경기를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도 침묵했다.
현지 매체에서는 손흥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뒤 휴식을 줘야 한다는 주장부터 새로운 공격 조합을 꺼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
그러나 선수 출신 전문가들은 고개를 저었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인 리오 퍼디난드는 “무조건 선발인 선수들이 있다.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기량을 의심하지 않았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친 마이클 오언 역시 “손흥민은 케인과 잘 맞는다는 걸 입증해왔다. 그가 희생하지 않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손흥민을 지지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프랭크 맥아베니도 한 마디를 보탰다. 그는 15일(한국시간)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난 정통 공격수였고 그런 때가 있었다”라며 입을 뗐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손흥민이 공격수가 아니란 걸 기억해야 한다. 모두가 섣부르게 말하는 거 같다”라며 손흥민이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점을 강조했다.
맥아베니는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 케인도 마찬가지다. 두 선수는 대체되지 않는다”라며 선발 제외가 아닌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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