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예림, 챌린저 시리즈서 개인 첫 금메달

단국대의 김예림.뉴시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을 대표하는 김예림(단국대)과 유영(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림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022 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57점, 예술점수(PCS) 62.75점, 감점 1점으로 합계 132.32점을 받았다. 김예림은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58.32점으로 5위에 올랐지만 최종 합계 190.64점으로 13명 중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ISU 주관 대회. 하지만 챌린저 시리즈는 B급 시니어 대회로, 그랑프리 출전에 앞서 감각을 점검하는 대회로 자주 활용된다. 김예림이 ISU 가 주관하는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네벨혼 트로피에선 은메달을 획득했고, 올해 1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림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선 9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오는 11월 프랑스 앙제에서 열리는 2022∼2023 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와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되는 그랑프리 5차 대회 출격한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3.19점으로 1위에 올랐던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9.53점, 예술점수(PCS) 61.68점 감점 1점으로 120.21점을 받아 최종 2위(총점 183.40점)에 올랐다. 여자 싱글 3위는 일본의 가와베 마나(180.11점)가 차지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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