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행 野지도부.."특별자치도" 약속, 쌀값 안정화法 세일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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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6일 전북을 찾아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전주에 위치한 전북도청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지정과 전북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입법은 물론 특화금융도시 조성, 햇볕연금·바람연금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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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균형발전전략 시발점..새만금시대 위한 법개정·예산확보"
(서울·전주=연합뉴스) 고상민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6일 전북을 찾아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전주에 위치한 전북도청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2일 광주에 이은 2번째 현장 최고위 회의였다.
1, 2차 현장 최고위를 모두 호남에서 연 것은 지난 6·1 지방선거와 8·28 전당대회 당시 확인된 호남의 싸늘한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오랜 텃밭임에도 낮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당에 대한 지역 민심이 예사롭지 않다는 경고음으로 해석한 것이다.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지정과 전북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입법은 물론 특화금융도시 조성, 햇볕연금·바람연금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호남은 최대 곡창지역인 만큼 민주당이 정기국회에서 추진하는 쌀값 안정화 입법도 적극적으로 부각했다.
이 대표는 "삼중 소외를 겪고 있는 전북을 민주당 균형발전전략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며 "특히 새만금시대 개막을 위한 법안 개정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쌀값 문제와 관련해서도 "어제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농해수위 소위에서 시장격리 의무화 법안이 통과됐다"며 "일각에선 일방통행이라고 지적하지만 저는 이런 것이야말로 속도전으로 국민이 준 권한을 최대치로 행사해야 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본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구조적인 쌀 시장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부는 아무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원내 1당으로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양곡관리법 처리를 마무리 짓겠다"고 거들었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도당위원장인 한병도 의원과 김관영 전북도지사도 참석했다.
한 의원은 "전북은 광역시가 없다는 이유로 정부의 초광역 메가시티 전략에서 소외됐고, 제주와 강원이 부여받은 특별자치도 지위 또한 얻지 못하며 이중, 삼중으로 차별받고 있다"며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도부는 김 지사와 전북도의회 의장 및 원내대표 등과 예산정책협의회도 열었다.
이 대표는 협의회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신속하게 처리해 나간다는 원칙으로, 특히 전북 공공의대 문제는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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