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좋아하는 분들 입덕하세요" NCT 127, 빌보드 1위 향해 '질주'[종합]

황혜진 2022. 9. 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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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보이그룹 NCT 127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1위를 향해 '질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9월 16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NCT 127의 정규 4집 앨범 '질주 (2 Baddies)'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NCT 127은 이날 오후 1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을 발매한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Sticker'(스티커), 10월 3집 리패키지 앨범 'Favorite'(페이보릿)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태용은 "네오(NEO)하게 돌아왔으니까 어색해하지 마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운을 뗐다. 도영은 "이른 아침부터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저희가 굉장히 열심히 준비한 '질주' 앨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태용은 "항상 활동할 때마다 우리끼리 이야기를 하는 게 있다. 즐겁게 하자는 게 항상 첫 번째였다. 무대 위에 있을 때 우리가 즐거워야 팬 분들도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치지 않고 즐겁게 하다 보면 그 뒤에 따라올 것들이 따라올 것이라고 믿게 됐다. 그렇게 달려오다 보니까 정규 4집까지 낼 수 있게 되고 시즈니(팬덤명)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즐겁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NCT 127은 지난해부터 월드 투어를 통해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만나고 있다. 쟈니는 "지난해부터 콘서트를 시작했다. 지금 열심히 월드 투어 중이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재현은 "같이 투어를 하며 열심히 지내고 개개인 NCT 프로젝트를 통해 곡을 들려드리기도 하고 각자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망의 새 앨범은 다채로운 장르의 12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질주 (2 Baddies)'는 중독성 강한 시그니처 신스 사운드와 멤버들의 힘찬 보컬이 어우러진 강렬한 힙합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주변의 시선을 개의치 않고 자신의 뚜렷한 주관과 뜻대로 소중한 것들을 바라보고 달리는 자만이 성장하고,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도영은 "명반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앨범 준비에 임했다. 한 곡 한 곡 아끼고 열심히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저희 나름대로는 명반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태용은 타이틀곡에 대해 "정말 NCT 127 그 자체인 곡이라고 이야기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네오틱하다. 멤버들의 악동스러운 이미지, 네오한 이미지가 잘 어우러졌다. 그걸 퍼포먼스로도 보여드릴 수 있는 굉장히 좋은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태일은 "아무래도 멤버들 모두가 처음부터 애정을 가진 곡이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수정 녹음도 거치며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수정 녹음을 많이는 아니고 한 번 정도 했다"고 타이틀곡 준비 과정을 회상했다.

NCT 127은 퍼포먼스와 떼려야 �� 수 없는 팀이다. 재현은 타이틀곡 안무에 대해 "퍼포먼스적으로도 굉장히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에는 모든 것이 짜여 있던 퍼포먼스였다면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유로운 스토리가 이어지는 퍼포먼스라 재밌게 봐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쟈니는 "예정된 시간이 끝났는데도 우리끼리 한 번만 더 하자며 연습을 열심히 한 곡이다. 그만큼 퍼포먼스가 잘 나온 곡"이라고 말했다.

NCT 127 특유의 매력인 '네오함'에 대한 소신도 드러냈다. 태용은 "이제 더 이상 네오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멤버들끼리 서로 메이크업과 의상을 보며 '괜찮을까?'라고 걱정을 하던 시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 네오함이 우리와 잘 어우러져 멋으로 승화됐다고 생각한다. 이제 네오하다는 게 이상하다는 뜻이 아니라 돋보인다는 뜻이 됐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돋보이는 음악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CT 127은 컴백을 기념해 이날 오후 8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컴백쇼 'NCT 127 4TH ALBUM “질주” COMEBACKSHOW - FASTER'를 연다. 이번 컴백쇼를 통해 1만 관객을 동원한다.

도영은 "정말 기대가 많이 된다. 한국에서 팬 분들과 함께 함성이 허락된 공연을 하는 게 처음이다. 그래서 응원법, 떼창을 우리도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다. 처음 보여드리는 무대와 퍼포먼스가 대부분이라 그걸 어떻게 봐주실까 기대와 설렘이 가득 차 있다"고 밝혔다.

NCT 127은 전작을 통해 리패키지 포함 앨범 판매량 358만 장 기록, 미국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3위,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TOP 100' 진입, 국내외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 등 성과를 거뒀다. 신보를 통해 이룰 성과도 주목된다.

쟈니는 신곡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팬 분들이 만족해 주신다면 충분하지만 어쩔 수 없이 목표를 삼는다면 1위인 것 같다. 누구나 목표를 삼고 좋은 결과를 거두면 좋은 것이니까. 이번 목표도 아무래도 1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태용과 마크는 그룹 슈퍼엠 활동을 통해 '빌보드 200' 1위를 거머쥐었다. 태용은 해외 콘크리트 바닥 위에서 공연을 했던 데뷔 초를 회상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보유한 멤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후 "만약 신곡으로 1위를 한다면 정말 진심으로 기쁠 것 같다"고 밝혔다.

태용은 "이 세상에 사연이 없는 사람은 없지만 우리가 NCT 127로 데뷔했을 때 처음이다 보니까 일을 하는 데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다. 여기까지 오는 데 정말 많은 추억과 기억들이 있어 멤버들끼리 정말 끈끈해질 수 있었다. 정규 4집의 의미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정규 4집까지 낼 수 있는 팀이 됐다는 의미에서 사연 많은 팀이라고 이야기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든 간에 팬 분들이 있는 이상 우리가 정말 많은 행복을 나눠드릴 예정이니까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CT 127만의 '입덕'(팬이 되는 것) 포인트를 이야기해 달라는 요청에 도영은 "내가 생각했을 때 NCT 127은 마라탕 같은 느낌이다. 마라탕이 몇 년 전만 해도 쉽게 먹는 음식이 아니었는데 한 순간 안 먹는 사람이 이상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생각나는 음악이다. NCT 127은 마라탕 같은 음악을 하고 있다. 마라탕 좋아하시는 분들 입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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