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박성웅X빌런 정경호..브로맨스 맛집 '대무가'[종합]

한현정 2022. 9. 16.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당 박성웅과 빌런 정경호가 만났다.

이날 정경호는 "박성웅 선배님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새 영화에 나쁜 놈이 있어야 한다'며 고민을 하시더라. 그래서 '그럼 제가 할까요?'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특히 정경호와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 이어 '대무가'로 호흡을 맞춘 것에 "세 번 했으니까, 97번 더 남았다"며 깊은 애정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당 박성웅과 빌런 정경호가 만났다. 영화 '대무가'를 통해서다.

박성웅은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무가'(감독 이한종) 제작보고회에서 “동명의 단편영화부터 먼저 접했다. 40분 짜리 영화를 보는데 15분 만에 결정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대무가'는 단편에서 시작해 장편으로 연장된 작품이다. 단편을 1분도 안 버리고 다 살려서 다채롭게 만들었다. 내부 시사회에서 정말 너무 재밌게 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캐릭터가 워낙 새로원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스스로 질문했다. 오히려 그게 도전이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어머니가 권사님이라 싫어하실 텐데 생각했다. 당연히 싫어하시겠죠. 하지만 연기니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어머니를 시사회 때 모실 거냐"는 MC 박경림 질문에는 "오신다고는 하시는데.."라며 말 끝을 흘리더니 "모실 예정"이라고 이어가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경호는 “박성웅 선배님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새 영화에 나쁜 놈이 있어야 한다’며 고민을 하시더라. 그래서 '그럼 제가 할까요?'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빌런 역할은 많이 안 해봤다"며 "감독님, 또 박성웅 선배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더 나쁜놈이 되자'고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 해보지 않았던 걸 해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를 표현하는 키워드 '매운 손'에 대해는 "첫 장면부터 매운 손을 보여준다"고 했고, 박성웅은 "저도 살짝 맛을 봤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박성웅은 특히 정경호와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 이어 '대무가'로 호흡을 맞춘 것에 “세 번 했으니까, 97번 더 남았다"며 깊은 애정을 보였다.

이어 "정경호와 '라이프 온 마스'를 함께 하면서 3일 밤을 새고 그랬다. 저는 3~4시간이라도 잠을 잘 수 있었지만, 정경호는 한 시간 씩만 자곤 했다. 정경호가 점점 이상해지는 걸 느꼈다. 땀을 흘리면서도 '전 더위를 안 타요' 하는데, '왜 우리가 이제야 만났나?' 싶었다"고 했다.

이어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정경호가 저를 추천해준 작품이고, '대무가'는 반대로 제가 정경호를 추천한 작품이다. 과연 해줄까 확신이 없었는데 흔쾌히 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경호는 이에 "2018년과 2019년, 2020년을 박성웅 선배님과 함께 했다. 어딜 가든 형이 있어서 행복하고 마음이 편했다. 같이 호흡하고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물론 같이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한종 감독은 박성웅-정경호 콤비에 대해 "마치 마블 유니버스처럼 무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작품도 있는데, 새로운 모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10월 개봉하는 '대무가'는 용하다 소문난 전설의 '대무가' 비트로 뭉친 신(神)빨 떨어진 세 명의 무당들이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는 통쾌한 활극이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