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라이벌 페더러 은퇴에 아쉬움.."당신과 함께한 것은 영광이자 특권"

조영준 기자 2022. 9. 16.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 스위스)가 은퇴를 선언하자 '평생 라이벌'이자 동료인 라파엘 나달(36, 스페인)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달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나의 친구이자 라이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페더러의 은퇴에 대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나달은 페더러와 지난 20여 년간 테니스 무대를 호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019년 레이버컵에서 유럽 팀으로 출전한 로저 페더러(왼쪽)와 라파엘 나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 스위스)가 은퇴를 선언하자 '평생 라이벌'이자 동료인 라파엘 나달(36, 스페인)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달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나의 친구이자 라이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페더러의 은퇴에 대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오늘은 개인적으로는 물론 전 세계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슬픈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신과 코트 안팎에서 수많은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다"며 페더러에 대해 존경을 표시했다.

나달은 "앞으로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달은 페더러와 지난 20여 년간 테니스 무대를 호령했다. 이들은 각종 그랜드슬램 대회서 우승 경쟁을 펼쳤고 숱한 명승부를 쏟아냈다.

여기에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와 앤디 머리(35, 영국)까지 가세해 '빅4' 시대를 열었다. 특히 나달과 페더러 조코비치는 통산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횟수 20회를 넘기며 GOAT(Greatest of all time) 경쟁을 펼쳤다.

페더러는 가장 먼저 그랜드슬램 대회 20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나달이 22회를 기록하며 남자부 최다 기록자가 됐고 조코비치는 21회 정상에 올랐다.

페더러는 다음 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과 미국의 테니스 대항전인 레이버컵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 유럽 팀에는 페더러는 물론 나달과 조코비치도 이름을 올렸다.

여자 테니스의 전설 세레나 윌리엄스(41, 미국)도 소셜 미디어에 "당신은 테니스를 완벽하게 평정했고 나는 항상 당신을 존경해왔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이달 초 막을 내린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할 뜻을 밝혔다. 윌리엄스와 페더러는 1981년생 동갑내기이자 한 시대를 풍미했다. 윌리엄스는 "우리가 걸어온 길은 비슷하지만 당신은 나를 포함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다"며 존경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