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9골! 호날두, 하필 월드컵 앞두고 부활하나 "거의 돌아왔다"

한동훈 2022. 9. 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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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뒤늦게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각) 몰도바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2차전 셰리프 티라스폴과 경기에 선발 출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텐하흐는 "호날두는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다. 매우 가까이에 왔다. 호날두가 완전한 체력을 갖춘다면 더 많은 골을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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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뒤늦게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이 서서히 올라오는 모양새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각) 몰도바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2차전 셰리프 티라스폴과 경기에 선발 출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2대0으로 승리했다. 개인 통산 699번째(국가대표 A매치 제외) 골이다.

시즌 첫 골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6라운드까지 무득점 침묵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1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조용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호날두가 이제 완전한 경기력에 거의 다가왔다고 기뻐했다.

텐하흐는 "호날두는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다. 매우 가까이에 왔다. 호날두가 완전한 체력을 갖춘다면 더 많은 골을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사실 호날두는 훈련 부족으로 인해 '준비 미흡' 판정을 받았다. 오프시즌 동안 이적을 원했기 때문에 팀 훈련에 불참했다. 프리시즌에 동행하지 않았으니 전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텐하흐 감독은 만족할 수 없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후보로 밀려났고 유로파리그에서만 선발 기회를 잡았다.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린 것이다. 10월 정도가 되면 완벽한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에는 카타르 월드컵이 열린다.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같은 조에 편성된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텐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프리시즌을 놓쳤기 때문에 (시즌 초반 부진은)예상할 수 있었다. 그는 완전한 체력을 얻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투자해야 한다"라고 응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의 프로젝트에 완전히 전념한다. 우리 팀에 완전히 전념한다. 경기장에서는 호날두를 중심으로 한 연계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 호날두는 그 연결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그것으로 만족한다"라며 칭찬했다.

다만 필드골은 아직이다. 호날두가 클럽에서 기록한 마지막 필드골은 4월 29일 첼시전이다. 페널티킥이 없었다면 10경기째 무득점인 셈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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