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회담에 中매체 "지역 평화 기여..美기대처럼 악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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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년8개월만에 중앙아시아로 해외 순방을 떠난 것과 관련 중국 언론은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을 뿐 아니라 중국의 전략적 비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양자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양국 관계 발전뿐 아니라 지역 평화에도 기여한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기대대로 양국 관계가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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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패권주의 반대하며 서방의 정치 바이러스에 저항하기 위해 뭉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년8개월만에 중앙아시아로 해외 순방을 떠난 것과 관련 중국 언론은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을 뿐 아니라 중국의 전략적 비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양자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양국 관계 발전뿐 아니라 지역 평화에도 기여한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기대대로 양국 관계가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시 주석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중앙아시아를 방문하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벨라루스 등 SCO 회원국 정상들과 회담을 했다. 매체는 각국 정상들은 중국이 제안한 글로벌 개발 및 안보 이니셔티브에 지지를 표명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전문가들은 인용해 시 주석이 첫 해외순방지로 중앙아시아를 선택한 이유는 중국이 주변국, 개발도상국, SCO와 같은 다자간 또는 국제기구와의 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매체는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상호 핵심 이익을 지지하는 한편, 무역과 농업, 인터넷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하길 원한다는 발언과 푸틴 대통령의 양국의 전면적 협력자 관계는 산처럼 견고하다는 발언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웃한 두 강대국 지도자들의 대면 소통은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뿐 아니라 지역 평화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했다.
매체는 중·러 정상회담 분위기는 평소처럼 우호적이고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제3자의 간섭과 도발을 받아왔다며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 이후 미국은 공개적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전략적 결단과 자율성이 강한 나라로 제3자의 압력으로 초기 의도와 방침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가고 했다. 특히 중·러 정상은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한 전략적 접촉을 유지해 양국 관계를 항상 올바른 발전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서방이 기대하는 것과 같이 중국과 러시아 관계가 균열이나 대립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중국과 러시아는 이른바 '반미동맹'을 형성하지 않았다면 양국은 패권주의에 반대하며 미국과 서방의 정치적 바이러스에 맞서기 위해 연합한 것으로 현 국제정세 하에서 독립국가의 정의의 목소리라고 주장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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