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한일 정상 만나더라도 단시간 접촉 가능성 커"(종합)

박성진 2022. 9. 16. 1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일 양국 정상이 만나더라도 단시간 접촉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1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한국 대통령실이 한일 정상회담을 열기로 일본과 합의했고,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하고 이에 대해 일본 측은 "합의 사실이 없다"(외무성 간부)고 부인했고 일본 정부 고위 관리는 "들은 바 없다. 왜 그런 발표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곤혹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일 양국 정상이 만나더라도 단시간 접촉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1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한국 대통령실이 한일 정상회담을 열기로 일본과 합의했고,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하고 이에 대해 일본 측은 "합의 사실이 없다"(외무성 간부)고 부인했고 일본 정부 고위 관리는 "들은 바 없다. 왜 그런 발표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곤혹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는) 옛 징용공(강제노역 피해자) 소송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한국 측의 대응이 보이지 않아 정상회담을 개최할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인식"이라며 "양국 정상이 만나더라도 단시간 접촉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에게 "미국, 일본과는 양자회담을 하기로 일찌감치 서로 합의해놓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빡빡한 일정 때문에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얼굴을 마주 보고 진행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9∼22일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고 발표하며 "미일 정상회담 개최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쓰노 장관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박진 외교부 장관과 유엔총회를 계기로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sungjin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