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실수를..롯데제과 빼빼로, 영국서 리콜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롯데제과의 대표 제품인 빼빼로가 영국에서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수십 년 팔린 과자가 왜 리콜인가 봤더니, 영국 사람들이 유독 민감하게 생각하는 땅콩 알레르기 표기를 누락했습니다.
정보윤 기자, 일단 리콜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영국 식품 기준청은 현지시각 14일 롯데제과의 '빼빼로 스노위 아몬드' 제품에 대해 리콜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땅콩이 함유됐다는 사실을 포장 라벨에 누락했기 때문인데요.
리콜 대상은 유통기한이 오는 2023년 5월 1일이나 2일인 제품들로 총 40개 들이 700여 박스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수입업체가 자발적 회수에 나선 가운데, 영국 식품 기준청은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땅콩 알레르기 표기가 국내 제품에도 다 이미 들어가 있잖아요.
어쩌다 더 예민한 영국에서 이걸 빼먹은 건가요?
[기자]
롯데제과 측은 담당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라벨링 작업을 하던 직원이 단순 누락한 것이고 재작업 후 11월부터 재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미국, 독일은 알레르기 중에서도 유독 땅콩 유병률이 높아, 이에 대한 처벌도 엄격한 편인데요.
지난 2016년에는 영국에서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손님에게 땅콩이 포함된 카레를 판 식당 주인이 징역 6년의 중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SBS미디어넷] 신입 및 경력기자 모집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