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4.5% 되면 주가 20% 하락"..'헤지펀드 거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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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투자자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회장이 뉴욕증시의 추가 급락 가능성을 1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1일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은 현 2.5%인 기준금리 상단이 연말에는 4.5%까지 높아질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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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오 “물가 잡으려면 6%로 올라야”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투자자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회장이 뉴욕증시의 추가 급락 가능성을 1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1일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은 현 2.5%인 기준금리 상단이 연말에는 4.5%까지 높아질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달리오 회장은 지난 13일 시장의 예상치 이상으로 급등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후 SNS에 올린 글에서 “금리가 4.5% 정도로 오르면 주가에 20%가량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달리오 회장은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금리가 4.5%에서 6% 범위를 향해 많이 올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민간 부문의 신용 성장을 낮추고 따라서 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말 기준금리 상단 추정치를 계속 높이고 있어, 향후 증시 폭락은 달리오 회장의 예상 범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현재 2.5%로, 이번 금리 인상기의 최종 금리는 당초 4% 정도로 전망됐다. 그러나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8.3%의 상승률을 기록한 8월 물가상승률 발표 후 시장은 최종 금리 전망치를 4.5%에 가까운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실제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통화정책 확률을 추정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말 기준금리 상단을 4.5%로 추정하는 시장 참가자는 47.1%에 달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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