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체 할인보험' 얼마나 아시나요[아는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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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눈에 들어온 상품은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이다.
보험사별로 기준이 다르지만 건강나이, 흡연 여부, 혈압, 체질량지수(BMI) 등 각 사가 정한 기준에 따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금융당국이 2017년 '건강증진형(건강체할인 등) 보험상품 개발·판매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바 있으며 2019년 건강증진형 보험을 혁신서비스로 지정해 상품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하나생명의 '손안에건강나이스보험'도 건강체 할인이 적용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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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는 채식·건강식단유지 할인도
# 결혼해서 5살 자녀를 두고 있는 39살 A씨는 40살을 앞두고 건강과 가족 생계에 대한 고민으로 보험가입을 고민하고 있다. A씨는 흡연도 하지 않고, 운동도 매일하는 편이라 당장 병에 걸릴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나이가 더 들면 보험료도 비싸지고, 혹시나 질병에 걸리면 가입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매달 나가는 보험료가 부담돼 쉽게 결정을 못하던 A씨는 최근 건강관리를 잘하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이 있다는 얘길 듣게 됐다. 생색내기 수준의 할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건강등급만 좋으면 한 달 보험료의 10% 이상 할인을 받을 수도 있어 가입을 논의중이다.
A씨의 눈에 들어온 상품은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이다. 보험사별로 기준이 다르지만 건강나이, 흡연 여부, 혈압, 체질량지수(BMI) 등 각 사가 정한 기준에 따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보험사 입장에서도 건강한 고객을 유치하며 낮은 손해율을 기대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심장질환이나 당뇨, 특정암 등 사망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채식주의자에게 보험료 할인을 적용하거나, 건강 식단을 유지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준 사례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금융당국이 2017년 ‘건강증진형(건강체할인 등) 보험상품 개발·판매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바 있으며 2019년 건강증진형 보험을 혁신서비스로 지정해 상품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보험사는 앞다퉈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화재의 ‘다이렉트 건강관리보험’이 대표적이다. 이 보험은 실제나이와 건강나이 차이로 건강등급을 산출해 할인을 적용한다. 건강나이가 실제나이보다 1살 어리다면 할인율은 5%가 적용되며 5살 이상 어릴 경우에는 최대 15%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개인에 따라 할인율이 다르겠지만, 8~10% 할인만 받으면 1년에 1개월 분의 보험료를 할인 받게 되는 셈이다.
하나생명의 ‘손안에건강나이스보험’도 건강체 할인이 적용된 상품이다. 이 상품은 건강 등급별로 최대 31%의 할인이 가능한 상품이다. 특히 하나생명 앱을 통해 건강검진결과를 제공하면 5%, 건강관리를 위한 일일 목표걸음수를 일정기간 달성하면 5%, 하나생명 기가입자에겐 3%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비흡연자에 할인을 적용하는 보험도 나와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비흡연딱딱치아보험(갱신형)’은 비흡연자에게 최대 35% 보험료 할인을 제공한다. 이 상품은 흡연자의 치주질환 발생률이 비흡연자보다 약 1.73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운동과 보험료 할인을 연계시킨 상품도 있다. 자동차보험을 헬스케어 서비스와 연동한 KB손해보험의 지 ‘걸음수할인특약’이 대표적이다. 보험 청약일 기준 90일 이내 하루 5000보, 50일 이상 달성하면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3%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역시 자체 앱 애니핏플러스를 통해 고객이 체중관리에 나서면 현금과 동일한 포인트를 준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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