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반응 無' 이상보 "경찰 체포 과정 말할 수 없어 안타까워" [직격인터뷰]

장우영 2022. 9. 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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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혐의 40대 남성 배우'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40대 남성 배우' 입가에 구토 자국을 보고 자택에서 검사를 실시하는가 하면 알약도 수거해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 '40대 남성 배우'는 치료 후 의식을 차린 뒤 경찰 조사를 받고 12일 귀가했고, 이 내용이 보도되면서 '40대 남성 배우'는 이상보로 특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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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혐의 40대 남성 배우’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누명을 벗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16일 이상보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이 있어서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전화 인터뷰 등을 하면서 목도 쉰 상태고, 건강을 빨리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가 인근을 걷던 ‘40대 남성 배우’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역 주민의 제보가 있었고, 당시 이 ‘40대 남성 배우’가 불안정하게 비틀거리면서 걷는 것을 보고 약에 취한 것 같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40대 남성 배우’ 입가에 구토 자국을 보고 자택에서 검사를 실시하는가 하면 알약도 수거해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 ‘40대 남성 배우’는 치료 후 의식을 차린 뒤 경찰 조사를 받고 12일 귀가했고, 이 내용이 보도되면서 ‘40대 남성 배우’는 이상보로 특정됐다.

이상보는 “어쨌든 내 불찰로 인해서 시작이 된 사건인 만큼 억울하거나 화가 나는 부분이 있어도 자제하고 있다. 다음주에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까 그에 대한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보는 억울함을 주장했고, ‘마약 투약’이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이상보가 체포 직후 병원에서 실시한 마약 검사 결과,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고 우울증약에 포함된 향정신성 의약 성분만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한 뒤 자택에서 진행한 마약 간이 검사에서 모르핀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고했던 경찰은 아직 같은 입장을 유지하면서 정밀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상보는 “무혐의가 나왔을 때 정식으로 기자회견을 하든 다른 방식으로 입장을 밝히면서 내가 가진 자료들과 궁금해 하실 내용들을 공개할 계획이다”라며 “투쟁을 하기 위한다기보다는 배우이기 전에 국민인데,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실명이 공개되고 하는 과정들에 너무 화가 난다다”고 말했다.

이어 “주치의 선생님 인터뷰나 병원 검사 결과를 먼저 공개한 건 내가 적극적으로 누명을 벗기 위해 움직이지 않으면 경찰 쪽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몰라 그렇게 했던 부분이 있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경찰과 겪었던 일을 말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상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랫동안 복용해왔던 약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술을 한잔 했던 것이 불미스러운 사건의 단초가 됐던 것 같다”며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 오해를 풀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신경안정제가 없어도 밝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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