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유로파리그 20년 만에 첫 득점

김동욱기자 2022. 9. 16. 1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20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16일 몰도바 키시나우의 짐브루 경기장에서 열린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과의 2022~2023시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전반 39분 페널티킥 추가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크리스니아누 호날두가 16일 몰도바 키시나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셰리프(몰도바)와의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키시나우=AP 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20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16일 몰도바 키시나우의 짐브루 경기장에서 열린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과의 2022~2023시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전반 39분 페널티킥 추가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후반 36분 교체됐다.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1차전에서 0-1로 진 맨유는 대회 첫 승리를 기록하며 조 2위(승점 3·1승 1패)로 올라섰다.

호날두의 이날 득점은 유로파리그 첫 골이자 시즌 첫 골이다. 호날두는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뛰던 2002년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1라운드 파르티잔(세르비아)과의 1, 2차전에 출전했다. 당시 2경기 모두 교체 출전했던 호날두는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만 출전한 호날두는 이번 시즌 20년 만에 유로파리그에 출전해 2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유로파리그의 상위 리그인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140골로 최다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 유로파리그 2경기 등 이번 시즌 8경기 만에 첫 골이기도 하다. 호날두는 이날 골로 통산 클럽 득점이 699골이 되면서 한 골만 더 넣으면 700골 고지를 밟는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호날두가 자신은 물론 팀도 필요로 했던 첫 골을 해결해 행복하다”며 “호날두가 오늘 페널티킥 득점 외에도 골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다. 호날두가 앞으로 열심히 훈련해 체력적으로 더 나은 상태에 도달한다면 이런 기회들을 골로 마무리 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뒤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골을 넣고 팀에 승리를 안겨줘 행복하다”며 소감을 적었다.

호날두는 골을 넣었지만 팀 내 평점은 높지 않았다. 영국 BBC는 팀 내에서 6번째로 높은 7.35,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는 팀 내 8번째인 6.83의 평점을 부여했다.

정우영(23)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독일)는 황인범(26)과 황의조(30)가 뛰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제압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6일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를 3-0으로 완파했다.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정우영이 후반 17분 교체 출전해 약 30분간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황인범은 출전하지 않았다.

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