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12호 태풍 '무이파' 소멸, 14호 태풍 '난마돌' 북상

홍나실 2022. 9. 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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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상륙했던 12호 태풍 '무이파'는 오늘 오전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하며 소멸했습니다.

다만, 태풍이 남긴 비구름의 영향으로 오늘 서울 등 서쪽 지역은 산발적인 비가 내리겠습니다.

북상 중인 14호 태풍 '난마돌'은 다음 주 월요일쯤 일본에 상륙하겠습니다.

하지만 직접 영향권에 드는 제주도와 영남 해안에는 일요일과 월요일, 강한 비바람이 우려됩니다.

먼저 오늘 예상되는 비의 양부터 살펴보면 경기 북부와 경기 서해안에 최고 6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는 5~40mm입니다.

또 대기가 불안정한 호남과 영남에도 오후 한때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 소식이 있어도 서쪽 지역은 여전히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 29도, 대전 31도, 전주는 32도까지 오르며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다소 덥겠습니다.

일요일부터는 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현재 태풍 '난마돌'은 강한 세력으로 발달한 채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데요,

다음 주 초반, 일본 규슈 북부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세력이 워낙 강해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영남 동해안은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특히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최고 12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동해 상과 남해 상에는 최고 10m의 매우 거센 물결이 일겠고, 제주도는 폭풍해일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발표되는 태풍 정보를 잘 확인해주시고,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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