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곡물저장고 14% 사용불능 상태..공급부족 촉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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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저장시설 가운데 14%가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미국 비정부기구인 '우크라이나 분쟁관측소'가 추산했습니다.
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분쟁관측소는 현지시각 15일 내놓은 최신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침공 이후 624만t 규모의 우크라이나 곡물 저장시설을 장악했으며 또 다른 225만t 규모의 저장시설은 파괴된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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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저장시설 가운데 14%가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미국 비정부기구인 ‘우크라이나 분쟁관측소’가 추산했습니다.
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분쟁관측소는 현지시각 15일 내놓은 최신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침공 이후 624만t 규모의 우크라이나 곡물 저장시설을 장악했으며 또 다른 225만t 규모의 저장시설은 파괴된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 5천800만t 규모의 우크라이나 곡물 저장시설 가운데 약 850만t의 저장시설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여서 향후 우크라이나의 곡물 공급 능력도 제한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수확한 작물을 저장할 공간을 찾기 어려워진 우크라이나 농민들이 내년 경작 면적을 줄일 가능성도 있으며, 특히 올해 가을밀 재배에 대한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분쟁관측소는 러시아군의 곡물 저장소 장악·파괴로 우크라이나의 농업 위기가 재앙 수준으로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곡물저장소 공격은 전쟁범죄에 해당하며 국제법상 반인도적 범죄라고 규탄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미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원 산하 인문학 연구소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가 위성사진과 사물 추적 알고리즘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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