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왕비에게 올리는 제사..내달 '조선왕릉 제향' 체험 행사

김예나 2022. 9. 16.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에서 역대 왕과 왕비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향' 의식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조선왕릉 제향을 체험하는 행사는 올해가 처음이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많은 국민이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누리고 즐기면서 우리나라의 효와 예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양 서오릉의 명릉 능침 [국가문화유산포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에서 역대 왕과 왕비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향' 의식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은 다음 달 8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경기 구리 동구릉과 고양 서오릉에서 '체험 - 국가의 예를 만나다' 행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선왕릉 제향은 역대 왕과 왕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을 뜻한다.

2009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당시 조선왕릉은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제사가 거행되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바 있다. 600여 년간 이어져 온 우리 민족 특유의 효와 예의 전통문화라는 점에서다.

조선왕릉 제향을 체험하는 행사는 올해가 처음이다.

행사에서는 왕과 왕비의 돌아가신 날 제향을 봉행하는 '기신제향'을 바탕으로 한다.

전문가 해설을 들으면서 산자, 다식, 떡 등의 제사 음식을 제기에 담아 차리는 '제물 진설' 체험, 복식을 갖춰 입고 직접 제관이 돼 제향을 봉행하는 '제향 제관' 체험 행사 등이 마련돼 있다.

체험 행사는 한 회당 제물 진설 체험 20명, 제향 제관 체험 12명 등 총 32명으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19일 오전 1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이나 전화(☎ 02-3454-0892)로 하면 된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참여 가능하며 한 사람당 최대 4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많은 국민이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누리고 즐기면서 우리나라의 효와 예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안내 포스터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