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부산 크루즈..국내외 관광객 예약 발길 '분주"

조민욱 기자 2022. 9. 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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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서 점차 일상을 회복하는 가운데 가장 치명타를 받았던 업계 중 하나였던 관광· 여행업계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의 항만도시인 부산지역의 해양산업인 크루즈 업계에도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팬스타그룹이 운영하는 '원나잇크루즈'는 2만2000톤급 여객선을 이용해 1박2일 동안 연안을 둘러보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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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그룹 '원나잇크루즈', 바다에서 보는 야경에 탄성 쏟아져
운항 중인 팬스타드림호. 사진=팬스타그룹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코로나19에서 점차 일상을 회복하는 가운데 가장 치명타를 받았던 업계 중 하나였던 관광· 여행업계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의 항만도시인 부산지역의 해양산업인 크루즈 업계에도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해운대, 광안대교, 태종대 등 부산의 매력적인 명소들을 육지가 아닌 바다 한복판에서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는 것이 현지 업계의 반응이다.

최근에는 대형 여객선을 타고 뱃멀미 걱정없이 여유있게 하룻밤을 보내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원나잇크루즈'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팬스타그룹이 운영하는 '원나잇크루즈'는 2만2000톤급 여객선을 이용해 1박2일 동안 연안을 둘러보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꼽힌다.

지난 2004년에 취항한 원나잇크루즈는 매년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탑승할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안 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탄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재방문율이 높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다.

원나잇크루즈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영도, 오륙도, 태종대, 해운대, 광안리 등 부산의 해안명소를 둘러보고 다음날 오전 9시쯤 돌아오는 코스로 운항한다.

여기에 코로나19로 묶였던 무비자 일본여행이 한-일 정부의 전향적인 논의 끝에 다음달쯤 풀릴 것에 대비해 일본 오사카 크루즈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사카 크루즈는 부산~대마도~관문대교~세토대교~아카시 해협대교~오사카 항로를 운항하는데, 2004년 4월 취항 이후 150만명 넘게 이용했다. 부산에서 출항하는 배편은 매주 일·화·목요일, 오사카에서 귀국하는 배편은 매주 월·수·금요일에 출발한다.

팬스타 드림호에서 불꽃놀이 하는 모습. 사진=팬스타그룹 제공

한편 국내 크루즈 산업의 개척자나 다름없는 팬스타그룹은 국내 선사로는 처음으로 유럽형 호화 크루즈선을 새로 짓기 위해 최근 국내 조선소와 계약을 체결했다.

새 크루즈선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발코니를 갖춘 객실 외에 고급 호텔 수준의 메인 로비, 하늘이 보이는 아트리움, 야외수영장, 조깅트랙, 테라피룸, 사우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오는 2025년에 새 선박이 완공되면 오사카크루즈, 원나잇크루즈에 이어 일본, 중국, 극동 러시아를 잇는 다양한 국제 테마 크루즈도 기대된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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