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첼시 데려가주세요' EPL 데뷔시켜준 은사와 재회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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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의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
카이세도는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와의 인터뷰에서 "포터 감독이 첼시로 떠났다는 사실이 정말 슬프다. 포터 감독은 나를 많이 도와줬고, 나도 포터 감독을 계속해서 감독으로 두고 싶었다. 하지만 이게 축구다"라며 포터 감독과의 이별을 슬퍼했다.
카이세도 또한 이를 알고 있고, 만약 포터 감독이 있는 첼시가 자신에게 영입 제안을 한다면 거절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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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브라이튼의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
첼시는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된 지 하루 만에 결정된 일이었다. 포터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 예정되어 있던 데뷔전이 밀리고 나서 15일 RB 잘츠부르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첼시 데뷔전을 치렀다.
갑작스럽게 감독이 바뀐 첼시 선수들도 당황스럽겠지만, 마찬가지로 갑작스럽게 감독과 생이별을 하게 된 브라이튼 선수들도 같은 감정이었을 것이다.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 구단 역사상 EPL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감독이었고, 이번 시즌에도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거두며 브라이튼의 돌풍을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개막전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맨유를 2-1로 제압했던 경기가 인상적이었다.
브라이튼 선수들은 포터 감독을 그리워하고 있는 듯하다. 카이세도도 마찬가지였다. 카이세도는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와의 인터뷰에서 “포터 감독이 첼시로 떠났다는 사실이 정말 슬프다. 포터 감독은 나를 많이 도와줬고, 나도 포터 감독을 계속해서 감독으로 두고 싶었다. 하지만 이게 축구다”라며 포터 감독과의 이별을 슬퍼했다.
포터 감독은 카이세도를 EPL이라는 무대에 데뷔시켜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에콰도르 출신인 카이세도는 지난해 브라이튼에 입단한 뒤 반 시즌간 임대를 거쳐 올해 초 브라이튼으로 돌아왔다. 지난 4월 아스널을 상대로 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보탰다. 이브 비수마가 토트넘으로 떠난 뒤에는 줄곧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카이세도는 많은 팀들의 관심 대상이기도 하다.
카이세도 또한 이를 알고 있고, 만약 포터 감독이 있는 첼시가 자신에게 영입 제안을 한다면 거절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세도는 “난 첼시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어느 누구도 첼시의 제안을 거절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고 싶고, 그곳에서 성장하는 게 꿈이다”라고 말했다.
첼시는 은골로 캉테의 대체자를 찾는 중이다. 첼시가 높은 활동량과 공수 양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카이세도를 캉테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 여길 이유는 충분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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