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합류 고사' 최재형 "정진석과 당 혁신 힘 합하기로"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6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관련해 "혁신위가 잘 운영되도록 계속 소통하면서 당의 조기 안정과 국민이 원하는 당의 모습으로 혁신에 힘을 합하기로 했다. (위원장도) 적극 지원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비대위원장실에서 정 위원장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관련해 어떤 말씀을 나뉘었느냐'는 질문에 "새로운 비대위가 출범해서, 계속 혁신위랑 잘 소통해야 하니까 지금 진행되는 얘기를 설명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8일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와 비대위가 유기적으로 잘 소통되고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최 위원장에게 비대위원 직을 제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위원장은 최 위원장의 고사에도 김종혁 혁신위원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하며 혁신위와 소통 의지를 보였다. 그는 "최재형 의원을 꼭 모시고 싶었는데 김종혁 비대위원이 '링커(연결자)' 역할을 해줄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최 의원도) 너무 좋아했다. 너무 기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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