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30일부터 '2022 화엄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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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화엄사에서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2022 화엄문화제'가 열린다.
조계종 제19교구 화엄사는 가을 지리산을 '화엄'의 바다로 물들일 화엄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남도, 구례군 후원으로 사흘간 '화엄, 길'을 주제로, '화엄, 붓다의 길에 서다'를 부제로 개막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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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제 '화엄, 길'…가을 지리산 물들일 대장정 시작
화엄문화제 18년 역사 이래 내용·규모에 큰 의미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지리산 화엄사에서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2022 화엄문화제'가 열린다.
조계종 제19교구 화엄사는 가을 지리산을 ‘화엄’의 바다로 물들일 화엄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남도, 구례군 후원으로 사흘간 '화엄, 길'을 주제로, '화엄, 붓다의 길에 서다'를 부제로 개막한다고 16일 밝혔다.
화엄사에 따르면 30일부터 화엄문화제 개막일에 맞춰 상월선원 수미산 원정대 100명을 비롯해 상월선원 평화방생 순례단 스님 300명, 재가불자 1500명이 화엄문화제에 동참할 예정이다.
문화제는 내용과 규모 면에서도 화엄문화제 18년 역사 이래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화엄사는 설명했다.
문화제 첫날인 30일은 구례군민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구례 사찰 명상순례길' 걷기대회가 열린다. 오전 9시 사성암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천년 섬진강길 6㎞ 돌아오게 된다.
이어 오후 6시께 보제루 앞 특설무대에서 '화엄, 붓다의 길에 서다'의 메시지에 맞는 작은 음악회가 마련된다.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을 지낸 김주연 감독이 지휘를 맡는다.
작은 음악회는 주한인도대사관과 인도문화원 후원으로 '2022 사랑-인도문화축제'가 열린다. 16명의 인도 고전 음악 보컬리스트(수난다 샤르마), 5인의 전통악기 연주자와 인도 고전 오디기 무용가(쿤잘라타 미쉬라), 5인의 오디기 공연단이 방한후 첫 공연을 화엄사에서 하게 된다.
둘째 날인 10월 1일은 수미산 원정대와 화엄문화제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제2회 어머니의 길 걷기대회에 이어 성각스님과 한국전쟁 때 화엄사를 지킨 차일혁 경무관 선양회 차소영 회장의 강의가 펼쳐진다. 차 경무관의 추모식이 추모비 앞에서 거행된다.
어머니길 걷기대회가 끝나면 화엄원에서 37대 신임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총무원장 취임 첫 특별법문이 마련된다.
또 오후 3시 보제루 앞마당에서 국보 제301호인 화엄사 괘불을 내걸고 영산재가 동환스님(어산 종장)의 집전으로 봉행 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화엄문화제의 백미로 꼽히는 화엄음악제(김주연 음악감독)가 보제루 앞 특설무대에서 성대히 열린다. 국내 정상급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박진우, 팬텀싱어 우승팀 라포엠, 국악인 방윤수 등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과 세미클래식으로 가을 지리산을 울린다.
10월 2일은 천은사 주차장으로 무대를 옮겨 화엄사와 상월선원평화방생순례 걷기가 스님 300명, 재가불자 및 일반인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오후엔 인도 만행 결사 순례단이 참가하는 상월선원 평화방생순례단의 걷기가 천은사 주차장에서 시암재까지 이어진다.
화엄문화제는 삼보순례 1주년 기념음악회를 끝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화엄사는 예나 지금이나 ‘화엄’이라는 기조 아래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도량"이라며 "화엄문화제 역시 사부대중이 고루 어울리는 화합의 대장정으로 사흘간의 축제를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 화엄문화제는 화엄사 홍보위원회(위원장 성기홍)가 화엄사 종무실, 화엄사 신도회, 화엄사 사찰음식 연구소 마하연 보살, 화엄사템플스테이의 행정적 지원 아래 총괄 기획 홍보를 담당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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