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총에 숨고 범인 놓치고..뒤숭숭한 여수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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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에 난입해 화살총을 쏜 현행범을 현장에서 붙잡지 않고 몸을 숨겨 논란이 일었던 전남 여수경찰서에서 이번에는 청사 앞마당에서 성범죄 피의자가 수갑을 풀고 도주하면서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A씨는 경기 시흥에서 붙잡혀왔지만 전날 저녁 11시 50분쯤 여수경찰서 앞마당 격인 주차장에서 버젓이 경찰을 따돌리고 수갑을 풀고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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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에 난입해 화살총을 쏜 현행범을 현장에서 붙잡지 않고 몸을 숨겨 논란이 일었던 전남 여수경찰서에서 이번에는 청사 앞마당에서 성범죄 피의자가 수갑을 풀고 도주하면서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여수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9시 20분쯤 인천의 한 커피숍에서 아동청소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압송 중 도주한 21살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기 시흥에서 붙잡혀왔지만 전날 저녁 11시 50분쯤 여수경찰서 앞마당 격인 주차장에서 버젓이 경찰을 따돌리고 수갑을 풀고 도주했다.
경찰관이 장비 등을 챙기며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노리고 헐겁게 채워진 수갑에서 손을 빼내 도망을 쳤고 4시간쯤 뒤 덕양역 인근에서 다른 사람이 몰고 온 차량을 타고 유유히 떠난 것이다.
여수경찰은 새벽 시간 CCTV 확보에 어려움을 겪다 오후쯤 뒤늦게 도주 경로를 확인하고 인천까지 쫓아 A씨를 붙잡았다.
여수경찰은 지난 6월 20대 B씨가 새벽에 파출소에 난입해 화살총을 쏘고 달아났지만 당시 현장 경찰관들이 책상 밑으로 몸을 숨겨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여수경찰 한 관계자는 "화살총 사건이 있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피의자가 도주하면서 청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면서 "그나마 하루 만에 붙잡아 천만다행"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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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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