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라 편드는 건가..케파 "올스타전 신선한데? 내가 골 넣을게!"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케파 아리사발라가(27, 첼시)가 ‘올스타전’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첼시는 지난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잘츠부르크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케파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골문을 지켰다. 주전 자원인 에두아르도 멘디 골키퍼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케파를 선택했다. 케파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으나 챔피언스리그 2경기는 모두 출전했다.
케파는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이다. 첼시는 2018년에 7,100만 파운드(약 1,100억원)의 엄청난 금액으로 케파를 영입했다. 하지만 케파의 선방 능력은 믿음을 주지 못했고 첼시는 2020-21시즌에 멘디를 영입, 케파는 백업으로 전락했다.
멘디가 주전이지만 포터 감독이 부임 후 케파가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전해졌다. 포터 감독은 골키퍼의 빌드업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케파는 발 밑에 장점을 가지고 있어 주전 경쟁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케파는 잘츠부르크와 무승부를 거둔 후 “홈에서 열리는 경기였기에 승이를 기대했다. 새로운 감독과 함께 전술도 변화를 가져가면서 바쁜 며칠을 보냈다. 좋은 시작을 하고 싶었으나 결과가 아쉬웠다.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케파는 올스타전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첼시의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 회장은 프리미어리그에 ‘남북 올스타전’ 도입을 주장하면서 화제가 됐다. 팬들은 미국식 제도 도입을 반대했고,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케파는 “보엘리가 한 얘기를 자세하게는 모른다. 하지만 올스타전이 열리면 매우 큰 경기가 될 것이다. 완전히 다른 아이디어라 언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어 ‘런던 중심의 남부 올스타에서는 누가 득점을 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내가 하겠다”고 재치 있는 답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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