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4대 1' 뜨거웠던 약대 인기..1년 만에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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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약학대학의 인기가 1년 만에 다소 시들해졌다.
주요 대학들의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약대의 경쟁률이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아직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 중인 대학들도 이날 오전 현재 경쟁률이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대입 원서접수 시스템인 유웨이어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성균관대 약대의 논술 전형의 경쟁률은 227.40대 1(5명 모집에 1137명 지원·15일 오후 5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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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입시 결과로 지원자 분산..정시 확대도 영향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뜨거웠던 약학대학의 인기가 1년 만에 다소 시들해졌다. 주요 대학들의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약대의 경쟁률이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16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유웨이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마감된 연세대 약대 논술 전형 지원자는 99.8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5명을 뽑는데 총 736명이 몰려 147.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해 큰폭으로 감소했다. 활동우수형 전형도 12.17대 1(전년도 18.67대 1)로 떨어졌다.
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는 약대의 인기가 뜨거웠다. 약대는 지난해부터 '통합 6년제 학부'로 전환되면서 14년 만에 학부 신입생 선발을 재개했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고, 성균관대 약대 논술전형에는 수시 역대 최고 경쟁률인 66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1년 사이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 아직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 중인 대학들도 이날 오전 현재 경쟁률이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대입 원서접수 시스템인 유웨이어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성균관대 약대의 논술 전형의 경쟁률은 227.40대 1(5명 모집에 1137명 지원·15일 오후 5시 기준)이다.
동국대 논술 전형은 229.33대 1(6명 모집에 1376명 지원·16일 오전 10시 기준), 경희대 논술우수자 전형은 104.75대 1(8명 모집에 838명 지원·15일 오후 5시 기준), 고려대(세종) 논술 전형은 368.40대 1(5명 모집에 1842명 지원·16일 오전 10시 기준), 중앙대 논술 전형은 100.86대 1(22명 모집에 2219명·16일 오전 10시 기준)을 각각 기록 중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와 달리 경쟁률, 합격자 성적 등 입시결과를 참고할 수 있게 되면서 약학과 지원자가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가 확대되는 분위기에서 논술과 수능을 병행하기 부담스러워하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며 "논술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정시에 집중하자는 분위기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아가 "지난해에는 입시 결과가 없었으니 질러보는 것도 있었을 것"이라며 "최근에는 각 대학이 합격점수를 정교하게 발표한다. 무리하게 기대하면서 지원하는 것이 줄어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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