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더비X 위해 한국 찾은 곤살레스 "푸이그 잘 지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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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는 잘 지내고 있나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야구 세계화를 목표로 주최하는 'FTX MLB 홈런더비 X 서울'에 출전하고자 한국을 찾은 곤살레스는 대회 하루 전인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도 참석했다.
기념 촬영을 하고자 이동하기 직전, 곤살레스가 웃으며 올해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는 '야시엘 푸이그'를 화두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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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푸이그는 잘 지내고 있나요."
에이드리언 곤살레스(40)가 한국 취재진을 향해 씩 웃으며 질문을 던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야구 세계화를 목표로 주최하는 'FTX MLB 홈런더비 X 서울'에 출전하고자 한국을 찾은 곤살레스는 대회 하루 전인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도 참석했다.
그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박찬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류현진 함께 뛰며 한국에 관해 많이 들었다. 실제로 한국에 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기념 촬영을 하고자 이동하기 직전, 곤살레스가 웃으며 올해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는 '야시엘 푸이그'를 화두에 올렸다.
곤살레스는 푸이그와도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다.
쿠바를 탈출해 2013년 다저스와 계약한 외야수 푸이그는 놀라운 신체 능력으로 주목받았지만, 훈련 지각, 돌출 행동 등을 벌이기도 했다.
이런 푸이그의 성격을 잘 드러낸 별명이 '야생마'다.
푸이그가 한국에서 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곤살레스는 '과거의 푸이그'를 떠올리며 그의 안부를 물었다.
"푸이그가 워낙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여서 물어봤다"고 했지만, 혹시나 푸이그가 한국에서도 돌발 행동을 벌이는지 확인하고 싶어하는 '속내'도 드러냈다.
'옛 동료'의 안부를 확인한 곤살레스는 "내일 홈런을 많이 치겠다"며 17일 홈런더비를 향한 의욕을 보였다.
'FTX MLB 홈런더비 X 서울'은 MLB가 '야구 세계화'를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7월 영국 런던 크리스털 팰리스 파크에서 첫 이벤트를 마친 MLB 홈런더비 X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까지 4개 팀 출신 은퇴 선수와 히어로, 타 종목 와일드카드 선수가 출전한다.
곤살레스(다저스), 자니 곰스(보스턴), 닉 스위셔(양키스), 히오바니 소토(컵스)가 MLB 레전드로 출전한다.
여기에 히어로로 KBO 스타들이 참여한다.
이승엽 KBO 홍보대사가 컵스,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보스턴, 정근우가 다저스,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다.
찰리 힐 MLB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한국은 긴 야구 역사를 지니고, 팬층이 두꺼운 MLB에 무척 중요한 나라다. 이번 홈런더비와 11월 MLB 월드 투어 등을 한국에서 개최해 기쁘다"며 "홈런더비X는 팬들에게 더 다가가고자 재밌는 요소를 첨가했다. 야구와 야구를 둘러싼 문화를 모두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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