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시진핑 만난 날..무더기 대러 추가 제재 내놓은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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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겨냥해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이번 조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쟁 이후 첫 대면한 직후 전격 단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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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겨냥해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이번 조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쟁 이후 첫 대면한 직후 전격 단행됐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끔찍한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의 일환으로 단체 2개와 개인 22명을 제재 목록에 올렸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으로 지목된 단체와 개인은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금융 제재를 무마하려 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명단에는 러시아 중앙 은행 소유 기업 국가결제시스템(NSPK)의 최고경영자(CEO)인 블라디미르 발레리에비치 코믈레프, 러시아 국가예탁결제원(NSD)의 관리 및 집행 이사회 의장 빅토르 올레고비치 지드코프 등이 포함됐다. 재무부는 "이들은 직간접적으로 크렘린의 이유 없는 전쟁을 지원해왔다"고 짚었다.
재무부는 또 미국인이 러시아 연방에 위치한 모든 사람에게 양자 컴퓨터 서비스를 수출, 재수출, 판매 또는 공급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 조처는 상무부의 추가 대러 수출 통제와 국무부의 국방·첨단기술 산업 겨냥 제재와 동시에 이뤄졌다. 재무부는 "미국에 의존해 온 첨단 기술로 군대를 재건하려는 러시아의 능력을 더욱 떨어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국은 러시아의 전쟁범죄, 잔학 행위, 침략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계속해서 강력히 조처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자유 수호를 위해 싸우고 있다. 우리는 러시아의 군대 재건 역량을 저하하고 푸틴을 재정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곡물 약탈과 인권 유린 등을 이유로 러시아 공직자 및 기관에 대한 제재를 별도로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제재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십만톤을 약탈하는 것을 지원해 전 세계 식량 불안을 악화한 22명의 러시아 대리 관리를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미 정부의 이번 제재는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직접 만난 날 이뤄졌다. 두 정상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도발을 규탄한다"며 '하나의 중국'에 힘을 실어줬고,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강대국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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