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노동시장연구회, 조선업 협력사 노·사 현장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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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개혁과제 발굴ㆍ검토를 위한 전문가 논의기구인 '미래노동시장 연구회'가 16일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드러난 조선업 이중구조 문제와 관련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연구회는 부산 남구의 에이치제이(HJ)중공업에서 조선업 협력사 노·사와 만나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관련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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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청 임금 및 처우격차 현장 조사... "조선업은 오랜 기간 이중구조 고착된 분야"
노동시장 개혁과제 발굴ㆍ검토를 위한 전문가 논의기구인 ‘미래노동시장 연구회’가 16일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드러난 조선업 이중구조 문제와 관련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연구회는 부산 남구의 에이치제이(HJ)중공업에서 조선업 협력사 노·사와 만나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관련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대형 조선사에 비해 여력이 부족한 중소규모 조선사의 협력사 소속 노·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부산ㆍ경남에 있는 4개 중소 조선사(HJ중공업(부산), 대선조선(부산), 케이조선(창원), HSG성동조선(통영))의 협력사 노·사 등 총 8명이 참석했으며, 조선업 협력사 근로자들의 담당업무와 임금수준·근로시간·복리후생 등의 근무 환경과 협력사의 인력수급 현황·원청과의 거래환경 등에 관한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회 측은 "조선업계 이중구조와 관련하여 현장에서 느끼는 임금 등 원·하청 간 근로 여건 격차를 비롯해서, 격차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과 개선이 필요한 사안, 원ㆍ하청 간 자율적인 연대ㆍ상생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 청취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연구회 좌장을 맡은 권순원 교수는 "조선업은 산업 특성상 외부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큰 구조적 요인들로 인해 오랜 시간 이중구조가 고착화 된 분야"라며, "이러한 구조로 인해 협력사들의 근로환경은 원청에 비해 열악할 뿐만 아니라, 경쟁력 회복에 있어서도 그 격차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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