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두 달 만에 30%대 회복 [한국갤럽]

추석 이후 핵심 지지층 결집 영향..전주 대비 6%p ↑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16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두 달 만에 3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6%포인트 오른 33%였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포인트 떨어진 59%였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반등한 것은 지난 7월 셋째 주(32%) 이후 두 달 만이다. 긍정평가는 지난 8월1주차 24%까지 떨어진 이후 소폭 반등세를 이어가다, 이번 조사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 한국갤럽 제공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폭은 국민의힘 지지층(67%)과 70대 이상(62%)에서 도드라졌다. 조사 기간을 고려하면, 추석 연휴를 계기로 핵심 지지층이 결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9%) '전반적으로 잘한다'‧'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7%), '주관/소신'(6%) 등이 꼽혔다. 반대로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인사'가 11%로 가장 많았고,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김건희 여사 행보'‧'독단적/일방적'‧'외교'(4%), '정책 비전 부족'‧'여당 내부 갈등'‧'직무 태도'(3%) 순으로 언급됐다. 

정당 지지율에선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오른 38%, 더불어민주당이 3%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전주 2%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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