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시장격리 의무화, 이재명 "국민의힘 발목 잡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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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급락하는 '쌀값 잡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쌀 시장격리 의무화' 법안(양곡관리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촉구하면서다.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과잉 생산된 쌀의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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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관리법 개정안 소위 통과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급락하는 ‘쌀값 잡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쌀 시장격리 의무화’ 법안(양곡관리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촉구하면서다.
이 대표는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 회의에서 과잉 생산된 쌀의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민생에 관한 일, 국민이 원하는 필요한 일은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행사해 신속하게 성과물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일부에서는 지나친 속도전 아니냐, 일방통행 아니냐고 하지만 식량안보의 핵심 요소인 주곡 가격 유지를 위한 활동에 여야가 어디 있겠느냐"며 "이런 것이야말로 속도전으로 국민의 뜻에 따라 주어진 권한을 최대치로 행사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측에서도 공연히 발목을 잡지 말고, 국민의힘 광역단체장도 집단행동을 하고 있는 쌀값 유지 정책에 대해 흔쾌히 협력해주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과잉 생산된 쌀의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날치기"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정부를 향해서는 "환율과 수입 물가의 문제, 고금리의 문제, 기타 물가 문제에 대해 정말로 심각한 상황인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안도 내고 조치해야 한다"며 "'시장에 맡긴다, 대외여건은 안정적이다'는 얘기로 적당히 넘어갈 때가 아니다. 다시 입에 올리기도 싫지만, 외환과 관련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소지가 없도록 실질적 대책을 신속히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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