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쌀값 정상화법 野 중심 처리 속도전 아냐..국민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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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9.1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16일 쌀값 히락에 따른 농민 지원을 의무화하는 양곡 관리법 개정안(쌀값 정상화법)을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 소위에서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해 "이런 것이야말로 속도전으로 국민이 정치인에게 준 권한을 최대치로 활용한 대표적 사례"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에선 지나친 속도전 아니냐, 일방통행 아니냐고 한다. 우리 국민이 필요로 하고 국가 안보와 식량 안보 핵심인 주곡가격 유지를 위한 활동에 여야가 어딨겠냐"며 이 같이 밝혔다.

전날 열린 국회 농립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소위에서 국민의힘은 쌀값 정상화법 논의 당시 모두 기권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공연히 발목잡지 말고 국민의힘 광역단체장도 하자고 집단행동하고 있는 쌀값 유지정책에 흔쾌히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북 균형발전 정책 추진 역시 약속했다. 그는 "지역소외를 겪고 있는 전북을 민주당이 균형발전 전략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며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과 전북 공공대학 설립 관련 법 역시 전날 쌀값 정상화법처럼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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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hach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