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방문단, 18일 대만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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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지리 드라호시 체코 상원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체코 방문단 14명은 오는 18일 6일간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체코는 2020년 8월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는 중국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상원의장을 단장으로, 상원의원들과 프라하 시장 등이 포함된 대규모 방문단을 대만에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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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동유럽 국가 체코 방문단이 오는 18일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리 드라호시 체코 상원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체코 방문단 14명은 오는 18일 6일간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과학원 원장, 국가박물관 관장, 교육 및 과학기술부 차관급 인사, ELI 빔라인(ELI Beamlines) 연구센터 주임, 방역 및 정보안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체코 최고위 학술 및 문화대표단으로 알려졌다.
체코 과학원장을 역임한 친서방 과학자 출신인 드라호시 의원은 2018년 대권에 도전했으나 친중 성향의 밀로스 제만 현 대통령에게 졌다.
그는 2020년 10월 중순 대만 방문 계획을 밝혔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동안 미뤄졌다.
드라호시 의원은 대만 중앙통신사(CNA)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국제 사회가 대만의 문화와 학술 등 소프트 파워 분야에서 관계를 심화하는 것이 유럽 국가의 공통된 인식이라면서 이번 방문으로 대만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 TSMC의 유럽 공장 설립과 관련해 체코가 TSMC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비즈니스적 결정 사항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체코는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맡고 있어 대만에는 외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파트너다.
중국이 대만을 고립시키기 위해 외교적 시도를 하는 상황에서 체코는 대만의 든든한 우군 역할을 해왔다.
체코는 2020년 8월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는 중국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상원의장을 단장으로, 상원의원들과 프라하 시장 등이 포함된 대규모 방문단을 대만에 보낸 바 있다.
체코는 프라하 소재 '타이베이경제문화판사처'의 명칭을 '대만대표처'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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